미국과 영국에 무작위로 온 중국 택배 안의 내용물은?

Posted by Rain Wiz
2020. 7. 26. 22:08 세상이야기/핫 이슈

미국 6개주와 영국 곳곳에 최근

무작위로 중국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 소포의 겉면에는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귀걸이'라고 적혀있지만

뜯어 보면 안에는 씨앗 꾸러미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발송인란에는 중국우체국 로고,

중국 주소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씨앗을 보냈으며

나라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미국은 각 개주에 정체불명의

소포가 발견되면서 미국연방세관국경보호국

CBP가 주정부와 협의중이라고 하며


이 같은 소식을 알게 된 워싱턴주 농무부는

"주문하지 않은 소포의 내용물이 씨앗일 경우

뜯거나 심지 말고 신고를 부탁한다"고 하였다.



또한 버지니아주 농업소비자서비스국

VDACS에서도 중국에서 온 무작위 씨앗

소포를 받았다면 "외래종 확산 등 생태계

교란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이 씨앗을

심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중국 주소가 적힌 씨앗 소포를

받게 되었다면 바로 제보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영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다.

수백 명의 사람이 '귀걸이'라고 적혀 있는

소포를 받은 사람만 수백 명이라고 하며

중국에서 온 소포를 받은 사람들은

관련당국에 신고를 하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을 받은 관련 업계에서는

이 일을 ‘브러싱’(Brushing)이라는

전자 거래 사기 수법이 동원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한다.



브러싱이란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

거짓 주문을 한 뒤 좋은 평점을 남기는  행각이다.

이 같은 행동이 수익과 관련이 되기 때문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보냈냐?라는 것인데

범인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그 이유는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소매상만 최소 800만 개가 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물품을

국외로 발송할 경우 피해 사실을 알아내기 어렵다는 것도 있다.

현재 이 같은 택배가 미국과 영국 이외에도 퍼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로나19로 모든 사람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