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은 남성 2주 후 출혈 지속되다 사망

Posted by Rain Wiz
2020. 7. 14. 20:44 세상이야기/핫 이슈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던

류궈판(26세)는 지난 5월 25일에

시내에 있는 한 치과 의원에서

사랑니를 뽑는 수술을 받았고

보름 뒤인 6월 9일 사망하게 된다.


이 남성은 수술을 받고 5일이

지난 30일 중국 Q&A 플랫폼

'즈후'라는 곳에 '사랑니를 뽑은 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것은 일반적인가?'

라는 질문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하였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자신이 자는 사이

흐른 피가 이불에 묻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등 피가 흥건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는 다음 날 31일에

다시 치과를 방문하여 발치한 부분을

봉합하였다고 한다.



발치 수술 10일이 지나자

그의 몸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던 중

극심한 통증에 운전을 계속할 수 없어

남성은 도중에 차를 세웠다.

다행히 지나가던 경찰이 이를 발견

그를 현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류궈판씨에게서는

발열 및 백혈구 증가 증세를 보였고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이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8일이 지나면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9일에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병원 기록에 의하면 그의 사인은 뇌출혈로

인한 패혈증,뇌탈출이었으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사망한 남성의 누나 류후안은

남동생이 지난해 맹장 수술을 받았고

당시 큰 출혈도 없었을 뿐더러 백혈병 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동생이

사망한 원인은 사랑니 발치 수술을 진행한

치과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우리 가족은 치과의원에서 무언가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생각한다,남동생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의료진과 상담했지만 그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적절한 조언도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동생은 치료받을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였다.


현재 사망한 류궈판씨의 가족들은

의료 조정 위원회에 해당 치과의원을

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