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청산가리 넣어 수백 마리 개,고양이를 독살한 연인
베트남에서 동물들의 사료에
청산가리를 넣어 수백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독살한 연인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 연인은 뉴쑤언현,농꽁,
뉴타인현 일대를 돌아다니며
개와 고양이를 찾아 독살하였고
14일 뉴쑤언현에서 사체를
수거하던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당해 구금되었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동네 주민으로
이 연인들 주변에 개와 고양이
사체가 널부러져 있는 것을 목격하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은 체포된 연인에 의해
당일에만 뉴쑤언현 지역에서
개 20마리와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수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틀간 수거한 동물들의
사체는 무려 500kg에 달하였고
사체 중에는 주민들이 기르던
애완동물도 있었다고 한다.
체포된 연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개와 고양이를 독살한 사실을 인정하였고
임대주택 한 채를 개고기 식당으로 위장하여
수거한 사체를 보관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연인이 살던 자택에서 개와 고양이
사료 3kg과 청산가리 100g이 발견되었고
그들은 창고에 종업원을 고용하여
얼린 고기를 하노이와 베트남의 북부 지역의
식당으로 유통하였다고 한다.
베트남은 개와 고양이 요리가 별미로
여기지고 있다. 다만 동물보호단체에 의한
식문화로 최근 수요가 감소한 상태다.
다만 수요가 감소했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불법포획 적발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없기에 납품 업자들은
떠돌이 동물들은 물론 애완동물도
잡아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개나 고양이를 먹었을 경우
처벌하는 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훔친 애완동물의 가치가 200만 동
한화로 약 10만원 이상일 경우
범죄 행위에 포함된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 '네 발(Four Paws)'에서는
베트남을 포함한 중국,캄보디아,아시아에서
매년 3,0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다며 강력 처벌을 요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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