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날려보냈다고 8세 소녀를 살해 한 부부

Posted by Rain Wiz
2020. 6. 5. 07:24 세상이야기/핫 이슈

파키스탄 펀자브주 리왈핀디

지역에서 식모살이를 하던

자흐라 샤(8세)소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자는 그녀를 고용한

하산 시디키 부부였다.


자흐라는 불우한 가정환경에

가족과 떨어져 하산 시디키

부부의 집에 고용되었고

그들의 집에서 살게되었다.



고용주는 자흐라에게 의식주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약속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자흐라는 부부의 자택에서

4개월 전 부터 식모 겸 유모로

집안 일을 하였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피해 소녀는

심한 부상을 입은채 병원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사건의 발단은 자흐라가 집에서 키우던

앵무새의 밥을 주기 위해 새장을 열었는데

새가 밖으로 날아가면서 시작되었다.



하산 시디키 부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자흐라를 폭행하였고, 이 폭행은 그녀가

의식을 잃을 때 까지 계속되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흐라가

다음 날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자

그들은 인근 병원에 소녀를 버리고 도망쳤다.



자흐라가 병원에 입원할 당시

그녀는 아직 살아있었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상태였다.



얼굴과 가슴 부위를 포함하여

손과 다리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소녀는 끝내 사망하게 된다.



경찰은 부부를 살인혐의로 체포

현재 구금 중에 있으며 이들 부부가

비싼 앵무새를 잃어버려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발표하였다.


사실 파키스탄에서는 이런 사건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뉴스에 보도되지 않아 실제로는

이 같은 사건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의하면

2018년에 약 1,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가정 내에서 하인으로 생활하며

각종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