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건 "저를 죽이지 마세요,숨을 못 쉬겠어요"

Posted by Rain Wiz
2020. 6. 2. 04:27 세상이야기/사건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Derek Chauvin)이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려 8분 46초간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과잉진압 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조지 플로이드는

당시 비무장에 비저항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과잉 진압을 하였고

일부 시민이 항의해도 무시하였다.



사건의 시작은 2020년 5월 25일

편의점에서 20달러 위조지폐 사용 신고가

들어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명이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던 중 조지 플로이드를

본 후 인상착의가 유사하다며 그를 체포한다.


조지 플로이드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채

쇼빈이 무릎으로 목을 압박 2명의 경찰관들이

그를 눌러 완전히 제압하였다. 이 때 플로이드는

"저를 죽이지 마세요,숨을 못 쉬겠어요(I can't breathe)"

라고 하였지만 경찰은 이를 묵살하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과잉 진압에

경찰에 항의하였으나 경찰관 토우 타오는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였고 이 후

플로이드는 코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는다.


쇼빈은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었지만

2분 53초 동안 계속 목을 눌렀고

구급차가 왔을 때 이미 플로이드는

사망한 상태였다.



이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사건 당일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물리적 저항을 하였다고

발표하여 경찰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다.


그러나 CCTV에 촬영된 영상에서

플로이드는 순순히 밖으로 나와 수갑을 찼고,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논란은 거세져 4명의 경찰관 모두 파면되었으나

여론은 그들을 살인죄로 기소하라고 격렬히 반발한다.

그리고 데릭 쇼빈이 3급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의 예비 부검 결과로는 조지 플로이드에게

질식 및 교살을 뒷받침할 만한 신체적 소견은 없었다.

하지만 사망 당시 신체적 압박 및 지병인 심장 질환,

확실하진 않지만 혈중 알코올이 겹쳐 사망하였을 것이라고

가정하였지만 경찰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한

전력이 있어 시민들은 불신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큰 화재가 되어

항의 시위가 미국 전지역으로 퍼졌다.

5월 26일 부터 시작된 이 시위는 점점 과격해져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시작하여 차량 파손,

최루탄,고무탄까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시위대가 경찰서를 습격하여

불을 질러 경찰이 도망치게 된다.

그런데 이 것이 또 문제가 되었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상점들을 약탈하여

상점 주인들과 주민들이 자경단을 조직하여

방어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가해자 1.데릭 마이클 쇼빈

(Derek Michael Chauvin)44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서 근무하였지만

민원이 18건이 제기되는 등 업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고, 과격 대응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었으나 징계를 받은 적은 없었다.



가해자 2.토우 타오(Tou Thao)34세

몽족 남성으로 경찰아카데미에 다녔고

이 후 정식 경찰관이 되었다.


가해자 3.토머스 K레인(Thomas K. Lane,37세)

가해자 4.알렉산더 쿠엥 (Alexander Kueng 26세)


현재 네 명의 경찰관들은 모두 해고되었고

쇼빈은 3급 고살과 2급 모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애나폴리스 경찰 서장은 4명의 경찰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피해자 조지 플로이드(46세)는

텍사스 주 휴스턴 출신으로 198cm에

덩치가 컷고 운동 선수로 활약,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

(Screwed Up Click)의 소속 래퍼였다.


그러나 무장 강도,코카인 소지,절도 등으로

복역한 뒤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 파크로

이주하였고 미니애폴리스에서 5년간

식당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휴스턴에

2명의 딸을 두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긴 하였으나

과거를 청산하고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살며 봉사 활동과 흑인 청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