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형장의 이슬이 된 범인들'

Posted by Rain Wiz
2020. 3. 22. 18:19 세상이야기/사건들

2012년 12월 16일 인도의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하고 장기까지 심한 손상을 입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 조티 싱(23세)는 자신의 친구

아윈드라 프래탭 판데이와 영화를 본후

밤 9시쯤에 버스가 자신의 집 방향으로

간다고 하기에 버스에 타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버스에 타자 문이 잠기고

집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전수를 포함한 6명의 승객이

밤 늦게 둘이 뭐하냐고 윽박을 지른다.



이상한 느낌이 든 판데이가 버스 운전사에게

항의하려하자 운전수가 쇠막대기로

그를 내리쳤고 의식을 잃은 그에게

재갈을 물리고 묶어둔다.


그리고 여대생 싱은 운전수를 포함

총 6명에게 집단 성폭행과 구타를 당하였고

이 과정에서 장기의 대부분이 빠져 나왔고

그녀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된다.



범인 6명은 소지품을 모두 빼앗았고

델리외곽에 버렸는데 이 과정에서

운전수가 고의로 여대생을 쳐 버리려한다.



그러나 친구 판데이가 그녀를 끌어내었고

범인 6명은 버스를 탄 채 그대로 도주한다.

그렇게 피해자들은 길가에서 버려진채

약 23시에 발견되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다.



판데이는 갈비뼈 골절 정도로 그쳤지만

싱은 내장기관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패혈증 상태가 심각하여 다른 병원으로 다시 후송되나

결국 상태는 계속 악화되어 29일 새벽에 사망한다.


도주한 범인중 한 명은 증거인멸을 위해

버스를 세척하지만 판데이의 진술에 의해

몽타주가 완성되었고 사건 발생 24시간 이내에

그들 6명 모두 검거되었다.



체포된 범인들의 정체는 람 싱,그의 동생 무케시 싱,

체육 보조교사 비네이 샤르마,과일장수 파르완 굽타,

아르셰이 타쿠르,미성년자 우타르 프라데시였다.



그들은 감옥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린치를 당하기도 하였으나

공군 사병 입대 준비중이니 시험 공부할 시간과

시험일 외출 허가를 요청하는 등 뻔뻔함이 극에 달하였다.


그러던 중 람 싱이 티하르 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감시가 소홀했다는 비난을 받는 일도 있었다.



법원에서 우타르 프라데시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3년형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다.

이때 유족들과 이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는

이 소식을 듣고 환호를 질렀다고 한다.


그들은 살기 위하여 탄원서나 형량 축소 요청을 하나

그들의 요구는 모두 기각되었고 2020년 3월 20일

4명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피해자의 부모는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하였으며

사형 집행 당일에도 시위대 군중이 많이 모였는데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였다.


여기서 우타르 프라데시의 3년형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고작 3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의 최고형이 3년형 이었기에

이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그는 현재 출소하였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항의시위가 일어나

인도의 소년법이 개정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