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하는 고양이들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의
케손시티의 한 슈퍼마켓 앞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형 표지가 있다.
그런데 이 곳에 얼마 전부터
길고양이들의 휴식처가 되버렸다.
고양이는 특이한 습성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동그라미 같은 공간이
그려져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예전에도 테이프나
그림으로 고양이를 소환 및 전송장치로
불리우며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사람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이 같은 원형 표지를 만들었지만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들이었다
SNS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이 여러장 올라와있다.
여기서 고양이들에게 왜 이런
습성이 있는지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몇 개의 가설이 있지만
미국의 고양이 행돈 전문가 미셸 나겔
슈나이더는 "이것은 예전부터 갖춰진
고양이의 생존 본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양이가 상자 같은 곳에
들어가는 행동은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런 행동은 포식자를 피하거나
은폐를 위해 밀폐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4년에 이루어진 연구에서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에게 숨을 수 있는
상자를 제공하였을 경우
고양이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며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결과들로 미루어 볼 때
단순한 원형 표지지만 고양이에게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이다.
다만 고양이는 개별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런 곳을 오히려 싫어하는 개체들도
상당히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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