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두려워 병원에 화재 낸 멕시코 주민들

Posted by Rain Wiz
2020. 4. 11. 11:14 세상이야기/핫 이슈

세계적으로 우한폐렴(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인종차별이 나타났다.

그런데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과격한 반응까지 일어나고 있다.


멕시코 농촌 지역 사비나스 이달고에서

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퍼졌고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멕시코 보건부에서 신축 병원을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치료시설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후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병원이 부족해 코로나19가 퍼진다면

우리도 죽게 생겼는데 외부에서

확진자들을 데려오는 것은 안된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코로나 19확진자가

우리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

라고 말하며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 외에도 "농촌에서 코로나19가

퍼지게 되면 다 죽게된다"등의

위기감 가득한 글이 SNS로 퍼지게 된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결사대를 조직하여

신축 병원에 잠입하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작전명을 '병원 건물에 불 지르기'로

정하였고, 6일에 실행 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병원을 전부 태우지 않고

즉각적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만

소규모 화재를 내기로 하였고

그들은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사건이 발생하자 당국은 뒤집혔고,

시장 다니엘 곤살레스는 "이해는 하지만

반달리즘은 안 된다"며 규탄 성명을 낸다.



또한 "병원을 완공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불을 지르냐,연방 수사국과 협조하여

범인들을 특정한 뒤 엄벌에 처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하지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완강한 입장이라고 한다.


익명의 한 주민은"의료시설이 열악한 농촌에

코로나19가 확산된다면 걷잡을 수 없다,

확진자들이 올 수 없게 불을 지른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하였다.


우한폐렴(코로나19)가 두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들의 안전만 생각한 이러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