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 OL 불륜 방화 사건 '얀데레 불륜녀'

Posted by Rain Wiz
2020. 2. 20. 22:50 세상이야기/사건들

1993년 일본 도쿄도 히노시에 살던

하라다 유키히로(原田幸広,31세)는 같은 회사

부하 직원 키타무라 유키에(北村有紀恵)와

불륜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이 유키히로의

아내에게 발각되며 헤어지게 된다.


유키에는 처음에는 사죄를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감정이 생겨났고

이에 부부의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자택에 불을 피워 방화를 저지른다.


일본 사건명:日野OL不倫放火殺人事件



1993년 12월 14일 오전 6시

유키히로는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회사로 출근 하였고,딸(6세)과 아들(1세)는

집에 남아있었다.


유키에는 부부가 외출하는 시간을

미리 조사하여 알고 있었기에 그 틈을 노려

5층에 있는 부부의 아파트에 침입하여

휘발유가 들어있는 물통 5개를 바닥에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피운다.



그런데 불을 붙인 순간 큰 폭발이 일어나

유키에는 현관까지 날아가며 기절하였으나

곧 의식을 되찾았고 집에서 탈출한다.



집은 순식간에 불 바다가 되었다.

이후 불을 끄고 안으로 들어가니 집에 있던

두 아이 중 딸은 두개골이 깨져 뇌가 보였으며

두 팔은 불타 없어진 상태였다. 아들 또한

양 팔과 하반신 모두 불타서 사라졌다고 한다.


이 폭발로 유키에는 카와사키시의 병원을 다니는데

병원 기록에 의해 그녀가 범인이란 증거가 나왔고

수사망이 좁혀지자 그녀는 자수한다.



1995년 11월 유키히로의 아내 하라다 쿄코씨는

유키에에게 1억 13000만엔 규모의 배상금을 청구하며

"그녀가 지불할 능력이 있든 없든 이 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다. 세상이 그녀를 불쌍한 여자라고

말해도 나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당시 매스컴에서 유키에를 피해자 취급하는

황동한 보도가 계속 나왔었다고 한다.


법원에선 용의자의 부모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 9세대에게 200만엔을 보상하라고 하였고,

2001년 7월 17일 키타무라 유키에는 무기징역이 확정된다.


그런데 2005년부터 일본에서 무기징역자의 가석방 시한을

20년에서 30년으로 올려버린다. 이로서 그녀는 최소 30년이

있어야 가석방을 나올 수 있게 됬는데 이 때 부터 그녀는

언론에 수기를 보내거나 유명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이로 인해 초기에 그녀를 동정하는 여론도 사라져버렸다.



여기서 그들의 과거를 잠시 살펴보면

유키히로와 유키에는 직속 상사로 만났으며

부인이 유산하며 힘들어하던 시기 유키에가 위로해주며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졌다. 유키히로에게 자식까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또한 유키히로는 유키에에게 "부인은 내 타입과 아니고,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 사실 도쿄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등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유키에는 그와의 결혼까지 생각한다.



그러던 중 부인이 임신을 하게 되자 질투를 느껴

피임을 거부하여 임신하게 되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며

임신중절을 요구하여 낙태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부인에게 불륜이 발각 이혼할지 불륜을 정리할지

선택하라는 말에 유키히로는 "불륜을 정리하겠다"고 말하였다.

사실 유키히로는 처음부터 유키에와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유키에가 일시적이나마 동정표를 받았다.



이후 유키에는 법원 판결대로 무기징역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라고 하며,


유키히로와 부인은 많은 사람들이 결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혼하지 않은채 부부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1남 1녀를 출산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