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키리코 사건)청산가리 캡슐 보관 계약

Posted by Rain Wiz
2020. 2. 9. 11:53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도쿄 스미나미구의 20대 여성의 집에

1998년 12월 12일 청산가리 캡슐이 배달된다.

여성은 배달 온 청산가리를 먹은 후

중태에 빠지게 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청산가리 캡슐을

배송한 사람을 찾았고 그러던 중

여성의 집으로 청산가리 캡슐을 보낸

한 명의 남성을 찾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는 연결되었다.



이 사실을 전화로 듣게 된 남성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여자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그리고 12월 15일 중태에 빠진 여성은

결국 사망하게 되었고 이 후 확인된 정보에 의하면

그 남성 역시 자살하였다고 한다.



남성은 훗카이도에 거주하면서

안락사 사이트에 닥터 키리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는 사이트에서 몇 명과

청산가리 보관 위탁 명목으로 계약을 맺는다.



쉽게 말하면 남자가 청산가리를 보내면

5년간 청산가리를 보관하다 다시 반환한다는 것인데

자살을 위해 청산가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살을 막기 위한 용도로 썻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 중에서 청산가리를

사용할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 사건에서 청산가리 캡슐을 마신 그 여성이

그런 사람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후 경찰은 자살한 남성을 자살방조혐의 피의자

사망인 상태로 적어 검찰에 서류를 보냈고

사건은 이로써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