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시 스토커 살인사건)17일간 받은 문자만 1089통

Posted by Rain Wiz
2020. 2. 4. 01:22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카나가와현 즈시시 2012년 11월 6일

전직교사 코츠츠미 히데토(小堤英統,40세)가


전 여자친구이자 디자이너

미요시 리에(三好梨絵,33세)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과거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으나

2006년 4월 여성이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히데토는 이별을 납득하지 못하였고,

"너만 행복해지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그녀를 무려 4년간이나 괴롭힌다.



두 사람은 2004년 배드민턴 교실에서

처음 알게 되었으며 2년간 사귀었으나 결별

그러나 히데토는 집요하게 연락하며 그녀를 괴롭힌다.


결국 리에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겉으로는 연락이 끊어진 것 처럼 보였으나

범인은 신분을 바꾸어 리에의 근무지에 연락을 하는 등

스토커 행위는 계속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리에가 2008년 결혼을 하게 된다.

리에는 결혼을 하면서 성이 시바타(柴田)에서

미요시(三好)로 변경되었고 이후 즈시시로 이사한다.


그녀는 신혼 생활을 종종 SNS에 올렸는데 이로 인해 

2010년 4월경 리에가 결혼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히데토의 편지와 협박은 더욱 심해져 2011년 4월에는

매일 80~100통의 문자가 온다.



리에는 다시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고 히데토가 체포되며

2011년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의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같은해 7월에는 스토커 규제법에 경고를 받으며

같은해 9월 레이의 집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었고,

반 년간 그녀의 집 앞에 경찰이 146번 순찰하였다.


그러나 2012년 3월 24일 부터 4월 9일까지(17일간)

그녀에게 온 문자는 1089통 내용은 '다른 남자와 결혼한 건

계약불이행이니 위자료를 내놔라'라는 개소리였다.



레이는 경찰에 다시 신고를 하였으나

경찰은 협박은 아니라고 대응하였고

요코하마 지검에서도 협박죄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4월 9일 이 후 별 다른 연락이 오지 않아 리에는 경찰에게

'범인이 이제 연락이 없으니 더 이상 그를 자극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히데토는 인터넷과 사립 탐정을

통하여 피해자의 주소를 찾는 중 이었다고 한다.


그는 총 2명의 탐정에게 의뢰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의 탐정이

부당한 방법을 이용하여 레이의 개인정보와 주소를 찾아냈고

히데토에게 이 사실을 전하였다.



히데토는 2012년 11월 6일 세타가야구 역에서

전철을 타고 JR즈시역으로 간뒤 피해자의 집으로 침입하여

흉기로 레이의 복부와 목 부분을 수 차례 찔러 살해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사망추정 시간은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3시 10분 택배원이 집에서 목 메단 남자를 발견

경찰이 출동해보니 2층 창문에 끈으로 목을 메단 히데토와

같은 방안에 피투성이로 사망한 레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나 두 사람 모두 사망하였다.



그런데 이 사건이 이 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 이유는 경찰의 행동과 사립 탐정 때문인데

리에가 경찰에게 신고하면서 자신의 이름과 인적사항을

범인에게 밝히지 말아달라 부탁하지만 경찰이 그를

체포한 후 체포장을 낭독하던 중 레이의 새로운 성과

그녀가 사는 즈시시라는 주소의 일부를 말해버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은 굉장한 비난을 받았고,


또한 사립탐정은 부당한 방법을 이용하여

범인에게 도움을 줬다는 이유 때문에 비난을 받게 되었다.

2015년 1월 20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 유예 5년

구형 징역 3년의 유죄 판결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일본 사건명:逗子ストーカー殺人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