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납치 포르말린 절임사건)범인은 바둑기사의 아들

Posted by Rain Wiz
2020. 1. 29. 01:50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1957년 4월 2일(쇼와 32년)프로레슬러

키요미가의 장남A(12세)이 목욕탕에 간 채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2일 후 한 통의

협박편지가 온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으로 도착한다.

#부모는 이혼하였고,장남은 아버지와 살고 있었으나

키요미가는 경기 때문에 해외 체류중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아이를 돌려받고 싶다면

오후 4시까지 츠루가시마역에 115만엔을

준비하여 기다리라는 내용이었다.


이 사실은 바로 경찰에 알려졌고, 돈을 준비해

역에서 기다리나 범인과 아들 모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A의 동급생이 A가 25세 전후의

남자와 함께 나가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을 하였으나 몽타주를 만들진 못하던 중

1주일 후 경찰이 한 남자를 체포한다.


그 남성은 프로바둑기사 하야시 유타로의

장남B(26세)였고, 그의 집에서는 토막 난후

포르말린에 절인 시체가 발견되었고,

납치되었던 A의 시체인 것으로 확인된다.



B라는 남성은 사실 소년 A와 과거부터 아는 사이였고

사건 당일 A를 집으로 초대해 강제로 범하려 하였으나

A가 거부하자 때려죽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살해한 후 B는 A를 토막 내서 4개의 용기에

포르말린을 부은 후 토막을 넣어 보관하였다.



또한 집에서는 그가 쓴 일기도 발견되는데

일기에는 '찾고 있던 이상적인 소년을 발견했다,

용기에 들어간 아이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살아있을 때보다 훨씬 귀엽다'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참고로 B는 사건 발생전 폭력이나 음흉한 행위를

자주하였고 그 외에도 길 고양이를 죽이고 먹는 등

언제 체포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인간이었다.



섬뜩한 점은 A가 유괴 몇 일 전 동급생에게

'자신이 B에게 살해 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런 점으로 보아 과거부터 B는 A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찰에 체포된 B는 범죄 행위가

정상적인 범위에서 너무나 벗어났기에 

정신감정을 받게된다.



정신감정 결과 그에게 책임능력이 인정되었고

1958년 7월 징역 10년형의 판결을 받았고

그는 항소하지 않은채 복역하였다.


이 후 그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확인할 수 없기에

B가 1968년 만기 출소한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A의 주변에 부모님이나 상담할 수 있는

어른이 있었다면 이런 일을 피할 수도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사건이다.


일본 사건명:少年誘拐ホルマリン漬け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