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리누마타 호로신 불곰 사건)축제에 나타난 불곰

Posted by Rain Wiz
2020. 1. 21. 19:59 세상이야기/사건들

1923년 8월 21일 일본 홋카이도 우류군 누마타초

에비스마 지역에서 쇼토쿠 태자 축제가 열린다.

하야시 켄자부로라는 소년도 일행과 함께

이 축제에 참여중이었는데 제일 후미에 있다

갑작스럽게 불곰의 습격을 당하지만 당시 만 19세였던

그는 곰과 싸워 별 다른 부상없이 곰에게서 벗어났고,

이 후 일행에게 곰의 습격을 알렸다.


한편 불곰은 이번에는 맨 앞에 있떤 15세 무라타 코지로를

습격하여 죽인 후, 그의 형 유로 만 18세에게 중상을 입혔고,

살아있는 유로를 땅에 묻은 후 죽은 코지로에게 다가가

시체의 복부부터 뜯어 먹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은 약 300m 떨어진 농가로 도망쳤고

곰이 다가오지 못하게 불을 피우고 다락과 옷장에 숨는다.

30분 후 곰이 코지로의 내장을 씹으며 농가에 나타났다.


무라타 형제의 아버지 산타로가 문을 몸으로 막아

곰의 출입을 막으려 하였으나 곰은 문과 산타로를

밀어버리고 침입, 산타로가 삽으로 저항하지만

오히려 곰에게 부상을 입고 만다.


그리고 무라타의 부인 우메에게 다가간 곰은

우메를 물고 집 밖으로 나간다. 산타로는 부상을

입었지만 우메를 구하려 필사적으로 삽을 휘둘렀으나

곰을 막기에는 무리었고, 우메의 비명 소리가 몇 차례

울리고 곰과 우메는 사라졌다.



8월 22일 산타로와 주민들은 밤새 두려움에 떨며

집 안에서 숨어있었고, 아침이 되어서야 곰이 떠났다고 판단

밖에서는 곰에게 하반신을 먹힌 우메의 시체와

땅에 묻혀 죽기 직전의 유로를 발견하여 바로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그는 병원에서 사망한다.



이 사건은 누마타초 전역에 퍼졌으며 아이누족 사냥꾼3명이

이 소식을 듣고 8월 23일 달려왔고,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된다.

그러던 중 나가에 마사타로(56)가 이 이야기에 분노

혼자 곰을 사냥하러 나갔고, 총 소리가 몇 번 울렸으나

이후 그는 행방불명 된다.



8월 24일 재향 군인과 소방대,청년 모임 등으로 구성된

사냥꾼 300명이 호로신에 도착 토벌대를 조직한 후

산 속에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곰의 습격을 받게 되었고


후미에 있던 우에노 유마쓰(57)가 곰에 의해 사망,

오리카사 토쿠지가 부상을 입게 된다.



불곰은 연이어 다른 토벌대들도 공격하려 하였으나

재향군인이 발사한 총에 맞아 움직임이 일 수간

경직되었고, 토벌대는 이 틈을 노려 곰에게

일제사격을 하여 곰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사망한 곰은 몸길이만 2m에 몸무게가 200kg인 수컷이었으며,

곰의 내부에서는 수 많은 사람의 뼈와 사람의 손가락이 발견되었기에

이미 예전부터 사람을 공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23일 실종된 나가에 마사타로가 발견되는데

몸은 곰에게 모두 먹혔고, 머리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시카리누마타 호로신 불곰 사건으로

5명이 죽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일본 역사상 동물에 의해 일어난 인명피해가

두 번째로 많은 사건이며, 가장 많은 피해가 일어난 사건은

'산케베츠 불곰 사건)일본 최악의 동물 재해 사건'이다.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일본 사건명:石狩沼田幌新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