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야마 살인사건)1시간 30분만에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도이 무쓰오'

Posted by Rain Wiz
2020. 1. 28. 04:13 세상이야기/사건들

1938년 5월 21일 일본 오카야마현 쓰야마 시

외곽에 있던 니시카모 마을에서 대량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의 이름은 도이 무쓰오(都井睦雄,만21세)

그는 두개의 전기등을 머리에 두른 후

일본도와 도끼,9연발 브라우닝 엽총을

가지고 범행을 시작한다.


오전 1시 40분 자신의 할머니 요네(76)의

목을 도끼로 내리쳐 살해한 뒤

5인 가족 키시모토 카츠유키네 집으로 향한다.



마을은 시골이라 문단속을 하지 않았기에

그는 쉽게 침입하였고 잠을 자고 있던

어머니 츠키요의 목과 가슴을 일본도로 살해한후

요시오(14)와 마모루(11)를 살해한다.


5인가족이었지만 카츠유키는 군대에 가있었고,

미사(19)는 일 때문에 다른 곳에 있었다.


일가족을 살해한 도이는 이제 니시다 슈지의

집으로 향해 잠을 자고 있던 아내 토메(43)를 엽총으로 살해,

엽방에 있던 주인 슈지(50),오토모 요시코(22),

치즈코(22)를 살해한다. 참고로 요시코는 도이와

관계를 맺은적이 있었고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갔는데

토메가 감기에 걸려 치즈코와 요시코가 간병을 위해

와있다는 것을 알고 학살일로 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간 곳은 키시모토 타카시의 4인 가족의 집

잠을 자고 있던 타카시(22)와 임신중이던 그의 아내

니시다 토모에(20)를 엽총으로 사살, 엽총 소리에 깬

조카 테라나카 타케오(18)가 마츠오에게 덤벼들었으나

살해당하였고, 모친 타마(70)의 앞에 도이가 선다.

"당신들에게 원한은 없지만 니시다의 딸을 며느리로

삼았기에 죽일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엽총을 쏜다.

그러나 그녀는 치명상을 입지 않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참고로 니시다 토모에는 토메의 둘째 딸이었다.



이후 도이는 6인 가족인 테라카와 마사이치(60)의

집으로 가서 장남 테이이치(19),토키(15),하나(12)

그리고 6일전 결혼한 새신부 노기 세츠코(22)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의 중요 목적인 유리코(22)는 도주한다.

주요 목표였던 이유는 두 명은 깊은 사이였으나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도이는 계속 집으로 찾아갔고

결국 그녀는 이혼하게 되며 이 기회에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 했으나

유리코는 다른 남자와 재혼한다. 마침 3일전 그녀가

마사이치네 집에 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이 날을 학살일로 하는데 큰 이유가 됬다.



유리코는 테라카와 모키치(45)의 집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

그녀를 들인 후 앞문을 잠궜고, 뒤쫓아온 도이는 문을

열라며 소리를 치던 중 별채에 있던 코시로(86)이

덧문을 열자 도이는 엽총으로 살해한 후 집안으로 침입한다.


집 안에는 유리코와 모키치,아내 노부코(41),유키코(21),

신지(17)가 숨어있다, 모키치가 신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하였고

신지는 옆문으로 빠져나가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


도이는 이 모습을 보고 추격하지만 잡는데 실패하였으나

다시 돌아와 신지를 잡은 것처럼 집 안 사람들을 협박하였다.

모키치는 몰래 뒷문으로 가서 밖을 보니 도이만 있었기에

신지가 무사히 도망쳤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화가 난 도이가

2발을 발사하였고 이 중 1발이 유키코의 대퇴부에 명중

그녀는 경상을 입게 된다.



결국 모키치의 집은 포기하고 이번에는 테라카와 코지(21)의

집으로 향한다, 그 곳은 2인가정이었고, 도이는 모친 토요(45)와

돈으로 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고, 토요가 니시다 요시코,

테라카와 유리코의 중매를 하였기에 원망하고 있었기에

잠을 자던 두 명을 모두 엽총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향한 곳은 테라카와 센키치(85)의 집

이 곳은 양잠일을 하던 2명을 포함 총 8명이 살고 있었는데

과거 도이가 자신과 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한 우이치의

여동생 츠루요(21)와 키시모토 카츠유키의 여동생 미사(19)를

살해하기 위해 침입, 자고 있던 두 명과 장남 아사이치(64)

아내 히라지 토라(65)를 엽총으로 살해한다.



그러나 집에 있던 센키치(85)와 아사이치는 살해하지 않았고,

센키치의 아내 테라카와 치요(80)와 테라카와 이사오(41),

그의 아내 테라카와 키이(38)은 숨어있어 목숨을 부지한다.


도이는 이번에는 단게 우이치(28)의 집으로 향했고,

단게의 어머니 이토(47)에게 엽총을 발사

그녀는 살아있었지만 6시간 후 병원에서 사망한다.

같은 집에 있던 우이치는 총성을 듣고 달아나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는 과거 유리코와 부부관계였기에

발견되었다면 도이의 표적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3km의 논두렁을 달리다 자전거를 빌려

오전 2시 40분 순경에게 알렸고 우이치와 함께

사건 현장으로 간다.



도이는 이 사실을 모른채 10번째 집을 향해 간다.

그곳은 이케야마 스에오(37)의 집으로 8인 가족이 머무는

집이었으나 장남 요우(15)는 수학여행 중이였다.

도이가 이 집을 공격한 이유는 스에오가 테라카와 미츠코(35)의

오빠였기 때문인데 도이와 관계가 좋던 미츠코가 변심하였기에

원한을 가졌다. 다행히 스에오는 도망 쳤으나 그의 아내 미야(34),

모친 츠루(72), 아키오(5)를 도이에게 살해당하고

부친 가츠이치(74)는 사살당한다. 차남 쇼우(12)와 쇼조(9)는

도이의 눈에 띄지 않아 무사하였다.


11차 범행 장소는 마을 제일의 부자 테라카와 쿠라이치(61)의 집

도이는 이 곳에 침입하여 5발을 연사하였고 이로 인해

쿠라이치의 아내 하마(56)가 사망한다.

그러나 쿠라이치는 몸을 숨겨 살아남게 된다.


마지막 범행은 오카베 카즈오(51)의 집

도이는 카즈오의 아내 미요(32)와 여러 번 관계를 가졌으나

카즈오는 이를 막았고, 나중에는 미요까지 차가워지자

원한을 가지고 집에 침입 두 사람을 살해한다.


도이 무츠오는 이후 한 집에 방문하여 연필과 종이를

요구하였고, 이를 가지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 유서를 쓴 후

엽총을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다.

1시간 30분의 살인 사건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결핵과 여자에

대한 증오때문인데 원래 그는 유복한 환경이었으나

어린시절 부모가 사망, 할머니와 누나의 손에 길러졌으나

외향적인 성격이라 인기도 많았다.


그러나 징병신체검사에서 결핵판정이 나오면서

여성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피하면서

점점 원망이 쌓여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결핵은 치료약도 없었기에 결핵에 걸린 사람은

가족도 외면할 정도였다고 한다.


흔히 쓰야마 사건(津山事件)

또는 쓰야마 30인 살인사건(津山三十人殺し)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