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와 엑소시즘 토막 살인 사건)사촌 형과 아내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

Posted by Rain Wiz
2020. 1. 4. 00:45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1987년 2월 25일 (쇼와 62년)

지인이 범인의 집에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서는

토막 살인 사건이 발생 중이었다.

지인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범인의 이름은 스즈키 마사토(鈴木正人,39세)

함께한 공범은 모기 미유키(茂木美幸,27세)

피해자는 모기 마사히로(茂木政弘,32세)


마사히로는 락밴드 '스피츠.어.로코'의 리더였으며,

마사토는 마사히로의 사촌형, 미유키는 마사토의

부인이자 간호사 였다고 한다.



후지사와 북 경찰서 경찰관들은 이 신고를 받고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있던 아파트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는 카세트 테이프 레코더에 음악을 튼 채

남성의 시체를 해체하는 두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경찰이 말을 걸어도 묵묵히

해체 작업을 하며 '악마를 제거 하고 있다'라고

반복할 뿐, 시체는 이미 머리와 다리가 절단되어 있었고,

살은 대부분 칼로 잘려져 부엌 배수구에 쌓여 있었으며,

내장 및 살점들은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사촌지간인 마사토와 마사히로는

어릴적 부터 사이가 좋았는데

마사토가 '오야마 네즈의 명신시교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입회할 때도 따라 들어갈 정도로

둘 사이의 신뢰는 절대적이었던 것 같다.



미유키는 마사히로의 동생이 교통사고로 입원하면서

그 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미유키와 만나게 되면서

마사히로와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1987년 마사히로는 TV에도 출연하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해 음악 활동에 회의감을 가지던 중

당시 후지사와시에 살던 마사토가 마사히로 부부를 찾아온다.


마사히로는 현재의 사정을 마사토에게 이야기하며

상담을하였는데 마사토의 조언은 가관이다.

'나에게 신이 내렸다, 이 세상은 악마뿐, 악마를 쫓을 구세의 곡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너 밖에 없다' 엉뚱하게도 이 말을 들은

마사히로는 다시 곡을 만들기 시작한다.



같은 밴드원들은 마사히로가 작곡 중인 곡을 듣고 '어둡다'라고

평을 하나 마사히로는 '멋지다'고 외치며 울었다고 한다.



밴드 동료는 마사토가 위험한 인물임을 감지하여

마사히로를 마사토에게서 떨어트리려 노력하였으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곡 제작 1주일이 경과되어도 완성은 되지 않았고,

이에 마사토는 '너에게 악마가 씌였다'며 악마퇴치를 시작한다.



마사토는 미유키와 함께 마사히로의 악마를 퇴치하기로 하고,

2월 22일'악마를 쫓아내려면 육체를 죽여야 한다'며

마사히로를 교살, 이후 구세곡을 들으며 악마를 쫓는 의식이라며

시체를 해체하며, 고기는 소금으로 닦았다고 한다.


결국 체포된 그들은 요코하마지검에서

'책임 능력이 있다'는 정신 감정 결과를 받았고, 이에 기소된다.

요코하마 지부에서는 마사토에게 징역 14년,

미유키에게 징역 13년을 내렸다.


마사토는 항소하나 도쿄 고등 법원에서 이를 기각, 

미유키는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후지사와 엑소시즘 토막 살인 사건' 및

'후지사와 악마 제거 살인 사건'이라 불리며,

일본 사건명은' 藤沢悪魔払いバラバラ殺人事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