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두 여성 강도 살인 사건)타지리 켄이치 사형집행

Posted by Rain Wiz
2019. 12. 31. 08:56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에서 2004년,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및 살해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인으로 2011년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경찰이 지목한 남성의 이름은 타지리 켄이치(田尻賢一)


그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채를 하였고,

그 돈으로 유흥업소 및 파칭코를 돌아다녔는데

이런 생활을 하니 사채빚은 점점 커져 체포 당시

사채빚이 500만엔 이상 밀려있었으며

변제할 능력조차 없는 인간이었다.



돈은 없고 갚아야 할 빚은 점점 커지자

타지리 켄이치는 유복한 피해자 가정을

타겟으로 잡고 범행을 계획한다.


타지리 켄이치가 일으킨 사건은 2개다.

2004년 3월 23일 우토시 원장 부인 살해 사건(宇土市院長夫人殺害事件)

2011년 2월 23일 구마모토 부부 강도 살인 사건(熊本夫婦強盗殺傷事件)



먼저 우토시 원장 부인 살해 사건부터 알아보겠다.

2004년 3월 23일 골프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남편이 본 것은 문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아내의 모습이었다.



남편은 자신의 병원에서 당일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하였기에

범행 시간은 남편이 집을 비운 오후 2시~3사 30분 경으로

추측되었고, 집 안에서 범인이 무언가 물색하는 흔적이 존재했지만

현금이나 금고는 도난당하지 않았기에

금전이 목적인지 원한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두 번째 사건은 구마모토 부부 강도 살인 사건이다.

2011년 2월 23일 오후 6시 10분경에 구마모토시에 살고 있던

부부의 집에 찾아가 '나의 차가 그쪽 담장에 부딪혔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그 말을 듣고 아내(65세)가 문을 열자

얼굴,허리 등을 흉기로 찌른 뒤,


오후 6시 30분경에 귀가한 남편에게도 가슴과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전치 1개월의 중상을 입히고,

집에 있던 현금 10만엔과 상품권을 훔쳐 도망친다.



경찰은 피해자의 자택에 설치되어 있던

녹화 기능이 있는 인터폰으로 용의자의 신분을 알아냈고,

'타지리 켄이치'를 용의자로 TV와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망갈 수 없다 생각하여 자수 한다.



경찰은 수사 도중 '우토시 원장 부인 살해 사건'

현장 부근에서 목격 된 차량과 같은 녹색 계열 승용차에

타지리 켄이치가 타고 있는 것을 알게되고 두 사건의 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판단. 그를 추궁하자 그는 3월 23일 살해를 인정한다.



2011년 10월 25일 구마모토 지방 재판소에서 열린 1심에서

타지리 켄이치는 사형 판결을 받아 항소를 하였으나,

2012년 4월 11일에 후쿠오카 고등법원에서 이를 기각당하고,

2012년 9월 10일에 대법원에 상고 하였으나,

취하 하면서 사형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2016년 11월 11일 후쿠오카 구치소에

타지리 켄이치의 사형이 집행되며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사건명:쿠마모토 2 여성 강도 살인 사건

熊本2人女性強盗殺人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