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단대생 절단 시체 사건)오빠가 여동생을 살해하다

Posted by Rain Wiz
2019. 12. 28. 22:38 세상이야기/사건들

2006년 12월 30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남매간의 살인이 발생하였다.


단대생이던 '여동생' 무토 아즈미(武藤亜澄)와

오빠 '차남' 무토 유우키(武藤勇貴)는 대화중

"오빠는 꿈이 없네"라는 아즈미의 말에

유우키가 격노하면서 사건은 발생하는데


당시 집에는 치과 의사인 부모님과

대학생이던 장남은 귀성 중이었기에

집에는 유우키와 아즈미 두 남매만 있었다.



"오빠는 꿈이 없네"라는 동생의 발언에 격노한 유우키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있던 아즈미의 뒤로 가서

목도로 수차례 가격한다. 아즈미는 잠시 기절하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지만 유우키는 그런 아즈미를

물이 채워진 욕조에 머리를 밀어 교살시킨다.


그리고 옷을 벗겨 모발과 두부,팔,다리 등을 절단한 뒤

쓰레기 봉투 4개에 포장하여 3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 동생의 절단된 시체를 숨긴다.

(장롱에 3개, 캐비넷에 1개로 나누어 숨겼다고 한다)



여동생이 살해된 다음 날인 12월 31일

유우키는 다음달 11일까지 카나가와에서

열리게 되는 예비교 합숙 때문에 집을 떠나게 되는데

떠나기 전 부모에게 "친구에게 받은 관상어 상어가

죽었으니 냄새가 나도 방을 열어 보면 안돼"라고 말한다.



그러나 2007년 1월 3일 모친이 유우키의 방에서 나는

냄새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 방에 올라갔고

아즈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며 경찰에 통보

합숙소에 있던 유우키는 체포되게 된다.



수사과정에서 체포된 유우키는 어느정도의

의학적 용어를 사용했고, 해부학 지식이 있었으며,

평소 남매의 사이는 안 좋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동생에게 '가족에게 폐나 끼치며 히스테릭하고,

은혜도 모르는 인간'이라고 얘기 하였다고 한다.



결국 평소 사이가 안 좋던 여동생이

"나에겐 꿈이 있지만 오빠에게는 꿈이 없네",

"제대로 공부를 안 하니까,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거야"

라는 말을 듣고 충동적으로 동생을 죽인 것으로 추측되며,



사건 직전에도 유우키는 각성제(항우울제)를 복용하였는데

의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피고는 선천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으며, 인격 안에 자신도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폭발하여 범행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결국 2008년 도쿄 지법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

같은해 5월 열린 공판에서는 변호사가 주장한

다중인격을 인정받아 징역 7년으로 감형되지만

2009년 또 다시 열린 2심에서 피고의 다중인격을 부정

무토 유우키는 징역 12년이 확정된다.


여담이지만 사건 후 남매의 부모의 수기에서

'아즈미가 먼저 오빠에게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 것'

이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글이 있어서

당시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 사건은 시부야 단대생 절단 시체 사건 또는

시부야 형제 살인사건,시부야 남매 살인사건이라 불리며,

일본 사건명은 渋谷区短大生切断遺体事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