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시키 초등학교 5학년 여아 유괴사건)범인이 쓴 사육 일기

Posted by Rain Wiz
2019. 12. 27. 19:50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2014년 7월 구라시키 초등학교 5학년

하교 중이던 모리야마 사쿠라양이 유괴된다.


사쿠라양은 집에 가기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여 "이제부터 집으로 갈 거니까,

데리러 와줘"라고 이야기를 하였으나

당시 그녀의 어머니의 사정으로

마중을 못나가게 되어 혼자 귀가 하던 중

그녀는 사라지게 된다.


저녁이 되어도 딸이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오후 6시 경찰에 신고를 한다.



경찰은 사건 및 사고에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였고,


사쿠라양의 휴대폰 GPS를 조사한 결과

7월 15일 새벽까지 자택과 학교 반경 2km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후 그녀의 휴대폰의

전원은 꾸준히 꺼져 있었다고 한다.



경찰의 수사로 사쿠라양 반 친구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목격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증언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자택 근처에서 차에 탄 젊은 남자와

사쿠라양이 무언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 남성은 은색의 소형 차량을

타고 있었으며, 검은 옷에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증언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1~2개월 전

자택 근처에서 차를 타고 있는 수상한 남성을 목격하여

사쿠라 양의 부모가 2번이나 경찰에 상담을 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경찰은 사쿠라양의 부모님과 반 친구의 아버지의

증언에서 차량이 비슷하단 점을 포착.

100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주변을 수색하였다.


그리고 사건 5일 뒤인 7월 19일 밤

후지와라 타케시(49세)를 아동 감금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

범인은 오카야마 시 자택에 사쿠라양을 감금하고 있었으며,

사쿠라 양의 집과의 거리는 약 8km 정도 떨어져있었다.



경찰이 후지와라의 집을 들이닥칠 때

사쿠라양은 1층에서 파자마 차림으로 누운 채

애니메이션을 관람중이었으며,

이름을 물어보는 경찰에게 놀란 모습으로

"네?"라고 대답한다.



한편 체포 당시 사쿠라양의 옆에 있던

후지와라 타케시는 경찰에게 별 다른 저항없이 체포되며,

"여자아이를 우리집에 감금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혐의를 인정하였다.



범인인 후지와라 타케시는 자신을 일러스트레이터라

칭하였으며 벽에는 본인이 그린 소녀 그림 등이 붙어있었다.


조사 도중 납치한 이유를 물어보니 "소녀에게 흥미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이미지로 키워 결혼하고 싶었다,

또한 3월경에 사쿠라 양을 보고 첫눈에 반하였다'고 말하엿다.


후지와라는 사전에 사쿠라양에 대해 사전 조사를 펼쳤고,

800만엔을 들여 자택을 방음 시설로 개조하였으며,


사쿠라양을 납치할 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하여

그녀를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첫 공판. 오카야마 지법에서 검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의 컴퓨터 기록과 일기 메모를

근거로 범행의 계획성이 짙은 것을 입증할 것이라 밝혔다.


참고로 후지와라 타케시의 사육 일기에서는

그녀에게 손수 식사를 만들어 줬으며,

'부부 같은 시간을 즐겼고, 앞으로 잘 사육해 가겠다'

라는 소름끼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