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참수 살인 사건)괴롭힘을 당하던 소년 가해자가 되다

Posted by Rain Wiz
2019. 11. 30. 05:45 세상이야기/사건들

1969년 4월 23일(쇼와44년) 

일본 카나가와현에서 평소 A를 괴롭혔던 B가

A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A군은 평상시 B에게 괴롭힘을 당하였고.

사건 발생일인 1969년 4월 23일에도

자신의 사전을 빼앗기게 된다.


이후 A군이 B에게 산에 올라가자고 권유하였고,

B군은 순순히 따라간다. 그리고 산에 올라간뒤

A군은 자신의 주머니 칼을 보여주지만

B군은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A군을 향해 "넌 돼지 같아"라고 한다.



이 한 마디에 A군은 그동안 당한 것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B군이 절벽을 보고 있는 사이

나이프로 목을 찌른다.


B군이 뒤로 돌아보자 

A군은 다시 칼로 배를 찔렀고,

이 후 10분간 계속 목을 찔러

B군의 머리를 잘라냈다고 한다.



이후 A군은 B군의 머리를 버리고

살해도구인 칼은 흙 속에 묻어버린다.



그리고 범행이 들어날까 두려워

칼을 묻기 전에 자신의 어깨를 찌른 후

지나가던 차를 세워 운전자에게

'3명의 불량배에게 습격당했고, 

그로 인해 친구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한다.



사건 이틀 뒤인 4월 25일

부친과 함께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게 된다.

그의 진술은 일관되지 않고 횡설수설 하였기에 

경찰은 의심을 하게 된다.


A군의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자

경찰은 A군을 집중 추궁하자

6시 15분 살해한 것을 자백한다.



당시 16세였던 가해자는 살인죄로 징역 3년을 선고.

A군은 형기를 채우고 석방되었고,

이후 이름을 개명하고 대학교 진학

저명한 변호사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A군의 부친은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매월 2만엔씩 35년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친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40만엔만 지급하고, 버티다가 1998년 사망한다.



시간은 흘러 2006년

이 사건이 일본의 2ch에서 이목을 끌게 되면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던 A군의 신원이 공개된다.


여파가 상당히 컷는지 A군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죄의 편지와 함께 지불되지 않았던

합의금을 지불한다는 의사를 나타낸다.

그러나 2008년 주간 분슌이 밝힌 정보에 의하면

A군은 변호사를 그만두고 잠적해버렸다고 한다.

 

일본 사건명:高校生首切り殺人事件(サレジオ高校首切り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