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병원 링거 살인 사건)설명하기 귀찮아서 사람을 죽였다.

Posted by Rain Wiz
2019. 11. 27. 03:23 세상이야기/사건들


2016년 9월 20일 일본 요코하마시에 있는

고령 환자 전문병원 오오구치 병원에서

88세의 남성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그런데 사망자가 맞고 있던 영양제 링거에서

계면활성제 성분이 발견되었고,

사망자에게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되면서

계면활성제 중독사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된다.


계면활성제는 혈관으로 들어갈 경우

사람에게 치명적인 물질이며, 의료 현장,

의료기구 세정용으로 이용되는 물질이다.



경찰의 수사 도중 이전에도

오오구치 병원에서 환자 3명이

같은 층에서 사망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조사를 하게 된다.


오오구치 병원에서는 환자의 1일분

링거를 책상 또는 세면대에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원 관계자가 링거에 계면활성제를 혼입하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한다.



당시 언론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서는

오오구치 병원 4층에서는 2016년 7월 1일~9월 20일

약 2달 만에 48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한다.



또한 오오구치 병원의 미사용 링거 50개 중 

10개의 고무마개가 봉인되지 않은채

구멍이 뚫려져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한다.

이런 점을 보아 범인은 아마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 후 요코하마 시 당국에 메일이 온다.

2016년 7월 5일 간호사의 앞치마가 찢어져 있고,

환자의 진료 기록부가 없어졌다.

2016년 8월 12일 병원 직원이 표백제로 추측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음료수를 마신 후 입술이 문드러졌다.


그리고 요코하마 시 당국에서 9월 2일 정기 현장조사로

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병원의 관계자는 메일의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 말하지만

이물질 혼입 음료수를 마신 직원의 상태는 파악이 불가능했다.



시간은 2년이 흐른 2018년 7월 7일

경찰은 간호사 쿠보키 아유미(31세)를 

살인 용의로 체포하게 된다.



경찰은 아유미가 약 20명의 환자에게

링거를 통한 소독액 투입을 인정했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오오구치 병원에서는 2017년에만 48명이

사망하였기 때문에 희생자 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경찰에 체포된 쿠보키 아유미.

그녀에게 범행 동기에 대해 물어보자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도 보기 싫었고,

내가 근무하고 있을 때 죽게 되면

유족에게 설명을 해야하는데 그 것이 귀찮았다,

죄송한 일을 했다' 그녀는 말은 충격적이다.


2018년 12월 7일 요코하마 지검에서는 

환자 3명의 살인 혐의로 기소를 하게 되며,

많은 피해자가 나온 사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재판이 계속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일본 사건명:大口病院連続点滴中毒死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