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가와 칼부림 사건)마약중독자 무차별 살인사건

Posted by Rain Wiz
2019. 11. 29. 18:39 세상이야기/사건들

1981년 6월 17일 오전 11시 35분(쇼와56년)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무차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가와마타 군지 29세


그는 길을 가다 마주친 여성과 아이들에게

회칼을 이용하여 4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다.


이후 다시 행인 1명을 납치한 뒤

라멘집으로 끌고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시 라멘집은 영업 시간이 아니었고,

라멘집 가족과 점원은 뒷문으로 피난하여 

경찰에 신고를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바로 라멘집을 포위하고,

범인을 설득한다. 그러나 가와마타 군지는

전혀 응하지 않는다.


그러다 오후 6시 50분.

납치되었던 여성이 자력으로 탈출하면서

경찰이 라멘집 안으로 진입하면서

범인을 제압하여 체포한다.



당시 이 상황은 TV로 중계되고 있었는데

체포된 가와마타 군지는 팬티와 양말만 신은채

경찰에게 체포되어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야말로 개망신당했다고 할 수 있겠다.

뭐 이런 인간이 그런 것을 신경쓸지는 의문이지만...



체포된 가와마타 군지는 상해 사건 등으로 

사건 2달 전에 형무소에서 나왔으며

7차례 체포되었던 기록이 있었다.


또한 조사 중에 '전파 소리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

라는 등의 이상한 이야기도 하였기에 조사해본 결과

필로폰이나 각성제 등을 상습 복용하는 인간이었고, 

소변 검사에서 최소 2~3일내에

약물을 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서 잠시 가와마타 군지의 기록을 보자면

이바라키현 가지마군 출신으로 중학교 졸업 후, 진학 포기. 

초밥집,트럭운전사로 취직하나 언행과 행동이 불량한데다

문신까지 있어서 어딜가나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도 조사과정에서 자신은 '스시 장인이 되고 싶어,

면접을 봤지만 거절 당해 분노했다'라는 말을 하였다.



1982년 12월 23일 도쿄 지방 법원에서 선거 공판이 열린다.

그리고 가와마타 군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여기서 잠시 여담을 하자면 도쿄 구치소에 수감중일때

가와마타 군지에게 몇 명이 찾아가게 된다.

그들은 자신도 환각이나 망각에 시달리고 있기에

가와마타 군지를 도와주고 싶다고 한다.


당시에는 각성제 2차 남용으로 인해 중독자가 많았다고 하지만...

(마약 중독에 살인까지 한 사람을 도와줄려 하다니...미친...)


결국 가와마타 군지는 아직까지 복역중이라고 한다.

억울하게 사망한 4명의 명복을 빕니다.

 

사건명:후카가와 칼부림 사건

일본 사건명:深川通り魔殺人事件(ふかがわとおりまさつじんじけ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