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 여고생 살인사건)여론이 가해자의 아버지를 살해하다.

Posted by Rain Wiz
2019. 11. 26. 22:37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2014년 7월 26일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마쓰오 아이와 당시 15세.

그녀는 시체는 가해자가 살고 있던

침대에 손과 발이 묶여진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둔기에 의해 머리를

여러차례 맞았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로 확인되었다.


또한 피해자인 머리와 왼손이

절단되어 있는 상태였다.



가해자의 집에서 발견되었으니

범인은 쉽게 잡을 수가 있었다.


범인은 도쿠카쓰 모나미 15세.

피해자와는 중학교,고등학교에서

절친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확인된다.



사실 모나미는 과거에도 초등학교 시절

토끼 해부에 이상할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 후에는 '해부를 해보고 싶다,

살인을 해보고 싶다'등의 발언까지 자주 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반 친구의 급식에 표백제를 넣는 등

평상시에도 이상 행동을 보인다.

심지어 잠든 아버지의 머리를 방망이로 내리쳐

아버지가 죽을 뻔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체포 후 도쿠카쓰 모나미의 신원은 금새 퍼져나갔다.

일본에는 미성년자가 가해자일 경우 신상을 비공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가해자인 모나미가

학교내의 유명인 이었으며 성적이나 피아노,

미술,예술분야에서 유명했고,


무엇보다 아버지인 도쿠카스 히토시가

지역유지, 변호사,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기에

사람들의 입 소문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은 모나미의 아버지에게

맹비난을 던지게 된다. 그 이유가 딸과 따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론에서는

고1이었던 어린 딸을 어떻게 독립시키냐면서

아버지인 히토시를 비난한다.



그러자 히토시는 자신이 딸에게 맞아 죽을 뻔

했다는 사실과 정신과,아동상담소에도 다녔었고,

의사에게서 '같이 살다가는 죽을 수도 있으니,

따로 살라는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히토시를 비난했고,

그는 결국 2014년 10월 5일 자택에서 자살을 한다.



그 후 2015년 7월 13일 나가사키 가정 법원에서

도쿠카쓰 모나미에게 제 3종 소년원

송치, 보호 처분의 판결을 내린다.


여담이지만 모나미의 어머니가 2013년 10월에 사망.

아버지인 히토시가 이듬해 2014년 5월에 재혼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춘기 시절의 모나미가 엇나간게 아닌가?

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여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일본 사건명:佐世保女子高生殺害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