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야마 호스티스 살인사건)7개의 얼굴을 가진 여자

Posted by Rain Wiz
2019. 11. 24. 17:41 세상이야기/사건들

사건의 범인인 후쿠다 카즈코 1948년생

그녀는 미츠야마시 출생으로 어린시절

부모가 이혼을 하였고, 매춘부였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3학년에 퇴학을 당하였고,

18세가 되던 해에 동거하던 남성과

타카마츠시에 있는 세무국장의 집에 침입

강도를 저지르다 체포당하여 마츠야마 형무소에

수감된다. 그런데 그녀가 복역하던 시절에

마츠야마 형무소 사건(松山刑務所事件)이 발생한다.

#여성 수감자 강간 사건, 형무소의 간수조차

연루된 사건이라,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녀도 사건의 피해를 입었고

이 때 큰 트라우마가 생겨

이 후 도피행각의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후쿠다 카즈코는 출소 후 1982년에

캬바레의 호스티스로 일을 하고 있던 중

마츠야마 시내의 한 맨션에서

전 동료 호스티스이자, 

여주인이었던 31세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다.


그녀는 살해한 뒤 남편에게 연락을 하여

"사람을 죽였으니, 시체 처분을 도와달라"며

부탁하였고, 연락을 받은 남편은

후쿠다 카즈코에게 자수를 권유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남편과 함께 맨션 안에 있던 가재도구를

모두 훔친 후, 시신을 유기하고 도주한다.



카즈코의 도피생활은 아주 치밀했다.

20개가 넘는 가명을 사용하거나,

수 차례 성형수술을 하면서

전국에 있는 캬바레를 전전한다.


또한 그녀는 이시카와현에 있는 네아가리정

화과자 상점의 후처로 들어가는 등

대범한 행동도 보여줬다고 한다.



그러나 카즈코의 도피생활은 1997년 7월 29일에

그녀가 체포되면서 끝이 나게 된다.

공소시효는 불과 21일 밖에 남지 않았었다.



그녀가 잡히게 된 이유는 시내에 있던 음식점에서

카즈코의 지문과 마라카스가 맥주병에

묻어있었던 것이 원인인데 이로 인해

경찰에게 단서를 제공한 꼴이되어 체포된다.



1997년 8월 18일 카즈코는 살인죄로 기소되고,

1999년 5월 31일 무기징역을 선고 받으나 항소한다.

그러나 기각, 이후 최고재판소에도 재차 상고하나

최고재판소에서도 기각되면서 무기징역이 확정된다.


그녀는 타카마츠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 형무소로 이감되었고,

2005년 3월 10일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후쿠다 카즈코가 도주행각을

하면서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였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7개의 얼굴을 가진 여자'라는 

이명이 붙었다고 한다. 


사건명:마츠야마 호스티스 살인사건&마츠야마 여주인 살인사건

일본 사건명"松山ホステス殺害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