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미호 실종 사건.경찰의 주장은 거짓말인가?

Posted by Rain Wiz
2019. 11. 20. 19:12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 나가마츠데라쵸.

1984년 6월 4일 오전 10시 사건 당사자인

20살의 '야마모토 미호'가 도서관에 간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된다.


그리고 사건 2일 뒤인 6월 6일

외출하면서 가져간 미니 바이크가

고후역 앞에서 발견되었고,


6월 8일에는 니가타현 카시와자키의

아라하마 해안가에서 손가방이 발견된다.

가방 안을 살펴봤지만 도난품은 없었다고 한다.



야마모토 미호 실종 6개월이 지나고,

자택으로 수상한 전화가 4년간 걸려온다.


처음부터 3년간은 대부분 몇 초안에 전화가 끊겼다고 한다. 

그러나 실종 3년 4개월~6개월 사이에 걸려온

 2번의 전화는 10분~15분간 계속이어졌다고 한다.


다만 전화를 건 사람은 아무런 말도 없이

듣기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0월이 되고

또 다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10월 18일 미호씨의 동생인 미사씨가

전화를 받게 되었고, 이번 전화에서는 

어떤 여성이 흐느껴 울고 있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미사:미호지? 잘 있어?

? ? ?:...잘있어...

모친:잘 있니? 잘 있어? 어서 돌아와

? ? ?:....(TV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전화가 끊겼지만,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동생이 카시와자키에 갔다가 말하자 다시 끊겼고,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동생은

"빨리 돌아와"라고 말을 하자 전화가 다시 끊기며

더 이상 전화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2000년이 되었다.

당시 일본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2002년 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귀국한 하스이케 카오루 부부의

납북이야기에서 '카시와자키'지명이 나오면서

미호의 가족은 납북 된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는 등

실종자 조사회에 올렸고, 이로 인해

미호 구출의 서명활동이 열리게 된다.

1년간 20만 명의 서명이 모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중에 부친인 

미츠오씨가 병으로 안타깝게 타계한다.



특정 실종자 명단에 미호씨의 이름을 올린 지 

1년이 된 2004년 경찰에게서 야마가타현 유사마치 

해안에서 발견 된 익사체의 DNA가 미호씨의 쌍둥이 자매 

미사와 일치한다는 통보가 온다.


익사체는 미호가 실종되고 2주 뒤인

1984년 6월 21일에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자살로 인한 익사.


미호씨를 기다리던 가족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 익사체에 관련해

경찰의 움직임에 이상한 점이 상당히 많다.



먼저 야마나시현 경찰이 미호씨로 추정되는 시체 2구 중.

1구는 DNA감정이 가능하니 해보자고 2004년 4월 26일

가족에게 전했고, 다른 날에도 가족들에게 4번이나

이 사실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들은

단 한번도 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또한 경찰이 주장한 DNA를 제외하고는

미호씨의 키,체형,옷 등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



미호씨의 가족들은 몇 마디를 남긴다.

'우리들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며,

만약 시체가 미호라면 지금이라도 아빠와 오빠의 묘에

안치해서 쉬고 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시체의 자료와

유류품 사진 속에서 미호를 나타내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미호씨의 가족들은 경찰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

사실 경찰이 미호씨의 익사체라 말하는

시체가 실제 미호씨 보다 10CM이상 큰 데다

일치하는 부분이 전혀 없으니 경찰의 주장보다,

가족들의 주장이 더욱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미호씨의 가족들은 일본에 거주하며

납북 피해자들을 위해 북한까지 전파를 보내는

라디오 단파방송 '시오카제'에 메시지를 보내며

미호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