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부치 부부 실종사건.실종 3일 전부터 찾아온 가짜 경찰

Posted by Rain Wiz
2019. 11. 19. 17:07 세상이야기/사건들

치바현 와카바구 카이즈카죠에서 살고있던

회사원 '키네부치 키요시와' 그의 아내인

'키네부치 이쿠코' 부부가 행방불명된다.


당시 부부의 자녀는 해외에서 유학중이었다.

그러나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귀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다. 그리고 수사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이 다수 포착되었다.


실종 3일전 5월 15일. 이쿠코씨가 상사에게

집에 경찰이 올 예정이라 회사를 쉬고싶다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집을

2명의 빈집털이가 노렸고, 한 명은 잡혔으나

한명은 도주하였다고 이야기 한다.


실종 2일전 5월 16일. 오전 9시

자택에 경찰관이 왔고, 그 경찰은 자신을 '히로나카'

라고 말하며, 빈집털이범이 IT분야 지능범이라

통장에서 돈을 빼내갔을 수도 있다고 말한 후

제출장을 보여준다. 이후 이쿠코씨는

본인의 개인정보, 은행 계좌와 비밀번호까지 모두 기입한다.


게다가 경찰관은 경찰서로 돌아가서 계좌에

수상한 흔적이 있는지 알아봐주겠다며

통장과 인감까지 가져간다. 그러나!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는 경찰과는 

무관한 인물인 것으로 밝혀진다.



실종 1일전 5월 17일 오전 8시.

이쿠코씨가 다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경찰이 오고 있어서 출근이 늦어진다,

12시가 넘을 경구 결근 처리를 해달라'는 연락을 하였고,

이후 지인에게 의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잘 지내고 있나요? 최악이에요. 

사건이 생겨 제 인생에서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괴로운 일이 

생겨버렸어요. 오늘도 출근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어제 하루 동안 여윈 것 같아요. 일 얘기는 앞으로 

머리에 들어올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의지하는 OO씨 잘 부탁드려요. 

키네부치 보냄.


또한 남편인 키요시씨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 41분에

부동산 업자에게 연락하여 '집의 열쇠를 바꾸고 싶다'고 전화한다.



실종 당일 오전 7시 키요시씨가 회사에 출근하였고,

오전 9시에 이쿠코씨의 직장 상사에게 키요시씨를 가장한

어떤 남성이 전화를 걸어 '친척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서

아내가 3일 정도 쉬어야겠다'고 말하였고, 이에

이쿠코씨의 상사가 오전 10시 키네부치가에 방문하나

사람은 없었다, 다만 집 뒤편에 어떤 남성이 있었는데

그를 경찰로 생각한 이쿠코씨의 상사는 경찰에 의해

키네부치가가 보호받고 있는 것이라 여긴다.


오전 12시 키네부치가 주변을 기웃거리는 

사람의 모습을 근처 이웃이 목격 경찰에 신고를 한다.


오후 1시 35분 마스크와 안경을 쓴 60대의 남성이 은행에 방문.

키요시씨의 적금 350만엔을 해약하고 돈을 받아간다.


오후 7시 30분 키요시씨와 어떤 남성이 자택으로 들어갔고

30분 후인 오후 8시 자택에서 충격음이 들렸고

자택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남성은

"지금 엎드려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실종 2일 후 19일 키요시씨가 이틀간 무단 결근을 하자

상사가 방문하는데 우편함에 우편물과 신물이 꽉차 있었기에

수상하다 여겼고, 토치기현에 살고있는 키네부치 부부의

장남에게 연락을 하여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욕실 문에서 혈흔이 발견된다.



실종 4개월 뒤에 부부의 자동차가 자택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다. 차내에는 부부의 지문이 지워져있었고,

트렁크에서 부부의 혈흔이 발견, 뒷좌석에서 소변 반응이 검출된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는 범인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었기에 아직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발생할 당시 의문점이 몇 가지 있다.

1.치바현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경찰을 사칭하여

자택에 방문했다는 신고가 다수 들어왔다고 한다.

2.자동차는 일주일만 사용해도 수 많은 지문이 나오는데

범인은 어떻게 부부의 지문을 모두 지울 수 있었을까?


키네부치 부부가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 사건명:杵渕夫婦行方不明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