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 마유미 실종사건)요코의 말은 믿지 마라
일본 1994년 9월 2일
가정주부 아라시 마유미 당시 27세
그녀는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갔고,
친구를 만나겠다며 1년 3개월이 된 딸을
집에 남겨두고 혼자 외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라시 마유미는 실종된다.
사건 당일 마유미씨는 언니인 요코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을 하였기에
실종 후 요코씨는 마유미의 친구에게 연락을 하였지만
마유미씨의 친구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마유미씨가 실종되던 당일날 밤
그녀의 지인을 자처하는 남성 A에게서
수차례 전화가 온다.
실종 다음날인 9월 3일
언니인 요코씨의 옷장에서
마유미씨의 메모가 발견되는데
'남성 A와 사귀고 싶었지만, 배신했다 미안'
메모를 발견한 당일 밤 어떤 경로로 인해
연락이 닿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나온 남성 A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요코씨가 주장한다.
남성 A씨는 실종 당일 오전에 마유미와 만났으며,
"내가 마유미를 죽였으면 "감옥에서 속죄해야죠"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기에
실종된지 하루 밖에 안된 마유미씨의
생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
요코씨는 남성이 수상하여 심부름센터에
A씨에 관한 조사를 부탁한다.
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사건 발생 1년 후
1995년 3월 9일에 캔 음료 2개를 들고
산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이야기는 경찰의 귀에도 들어갔고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조사하지만
더 이상 밝혀진 것은 없었다.
그녀가 실종된지 16년 후인
2011년 10월 13일 TV아사히에서
이 사건을 다루게 되면서 유명해진다.
그런데 이 방송이 유명세를 탄 결정적인 원인은
실종된 요코씨 때문이 아닌 집에서 발견된
또 다른 메모 때문이었다.
이 방송은 마유미씨의 아버지의 인터뷰와
언니 요코씨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는데
아버지의 인터뷰 장면 뒤에 한 개의 메모가 발견된다.
아버지의 뒤에 있는 흰색 종이에 적혀져 있는 글은
"요코의 말은 믿지 마라"라는 내용의 메모였다.
아버지는 요코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일까?
사실 이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것에
요코씨가 관련되어 있기는 하다.
마유미씨를 마지막에 본 것도,
메모를 발견한 사람도,
의문의 남성 A씨를 처음 만난 것도,
그리고 모든 증언이 요코씨의 입에서 나왔다
마유미씨의 부모님이 어떤 이유로 저런 메모를
적어 놓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추측은 가능하다.
부모님은 요코의 증언을 믿지 않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요코의 주장에
별 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요코씨가 사건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너무 앞선
추측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현재까지 마유미씨의 행방은 불명이다.
그녀가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본 사건명: 嵐真由美さん失踪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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