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와 유리 실종 사건. 오솔길에서 사라진 소녀

Posted by Rain Wiz
2019. 11. 11. 09:21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오사카부 쿠마토리쵸에 있는

릿키타 초등학교 4학년의 요시카와 유리가

2003년 5월 20일에 실종된다.


그녀는 하교 도중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유리의 오빠


평소라면 유리가 이미 집에 와있는데

그 날은 오후 5시가 지나도 유리가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그 후 가족들은 마을 주변을 찾아보지만 유리를 발견하는데는 

실패하였고, 오후 7시 반경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먼저 교통사고의 가능성을 두었다.

그러나 유리의 실종 주변에서 교통사고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에 수로나 저수지, 숲을

수색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또 다른 가능성으로 금전을 노린 유괴를 의심한다.

요시카와가에 대기하면서 범인의 전화를 기다렸지만

범인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 후 실종사건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오지 않았기에

수사방침을 공개 수사로 전향하게 된다.


 

여기서 유리의 당일 행적을 잠시 알아보자.

실종 당일은 릿키타 초등학교에서

오사카 고노하나구의 하수도 과학관 견학을 하였고,

학교로 돌아 와서 하교를 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



오후 2시 57분에는 친구 세 명과 횡단보도 앞에서 헤어졌고, 

2분 후인 2시 59분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소년이 

집에서 400m 벗어난 곳에서 유리를 목격하게 되는데 

이 것이 유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모습이다.



여기서 경찰이 약간 의아해 한다.

그 이유로 유리가 걷던 길은

학교가 지정한 통학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유리가 하교할 때는 식료품 앞을 지나야 하는데

사건 당일의 유리는 가게 앞을 지나지 않고

또 다른 길인 오솔길을 이용하였다.


그래서 경찰이 조사해본 결과.

유리는 평소 친구와 함께 하교를 하지 않을 때는

이 오솔길을 이용하여 집으로 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점을 알게 된 경찰은 차량에 의한 납치도 생각하게 됬고,

사건 당일 유리가 걷던 길을 달린 자동차들을 조사하였고,

의심스러운 자동차 5대를 발견한다.


경찰은 그 중에서 소유자가 불분명한 검은 세단을 의심하는데

그 이유로 오후 3시 전. 요시카와가로 빠른 속도로

지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승용차가 실제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시간이 흘러 2018년 5월 4일 일본 방송에서

요시카와 유리 실종 사건에 관련된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발표한다.


새로운 목격자는 자전거를 탄 소년이 유리를

목격한 장소와 식료품 가게의 중간 지점에서

흰색의 승용차가 좁은 골목에 정차한 것을 목격하였고,



맞은편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있어 목격자는

두 자동차 사이를 조심스럽게 빠져나가던 중

흰색 승용차의 남성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승용차 조수석에 흰색의 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웅크려 있는 것을 목격한다.


당시 유리 양이 입고 있던 옷은

릿키타 초등학교의 교복인 흰 블라우스였기에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목격담이었다.

하지만 범인에 대한 더 이상의 정보는 없었다.



현재까지도 요시카와 유리양은 실종 상태이며

그녀의 아버지는 방송에 출연하는 등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한다.


요시카와 유리양이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일본 사건명:吉川友梨ちゃん行方不明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