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번개를 맞자, 주인 버리고 도망가버린 개들

Posted by Rain Wiz
2019. 11. 7. 10:42 세상이야기/핫 이슈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주인을 구한 개를 

많이 봤을 것이다. 심지어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도 주인이 위험해 지면 도와주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좀 별개라고 할 수 있다.


텍사스 주 스프링 지역에 살고 있던

알렉산더 꼬레아스는 당시 개 3마리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 중이었다. 

산책 도중 날씨가 흐려지고, 번개와 천둥이 

떨어질 조짐이 보이자 꼬레아스는 

산책 중인 개들과 함께 공원을 벗어나려한다.



자신의 자동차로 향하던 꼬레아스에게

갑자기 번개가 내리 쳤고,

꼬레아스는 번개를 맞고

시멘트 바닥에 쓰러진다.


당시 그와 함께 산책을 하던

독일산 세퍼드 소니,허니,헤이즐 3마리는

번개가 떨어지자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을 쳐버린다.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불러오는 개도 있지만

꼬레아스의 강아지는 달랐다.



소니,허니,헤이즐은 인근에 있던

숲속으로 달아나, 벼락이 그칠 때까지

그저 대기만 하고 있었던 것...


갑작스럽게 내리친 번개 때문에 놀랐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다행히 그가 쓰러지는 모습을

근처 스튜브너 에어라인 동물병원의 직원 '빌'이 목격

꼬레아스에게 바로 달려갔지만 

꼬레아스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빌과 클리닉 직원인 크리스티 미틀러는

꼬레아스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

다행히 맥박이 돌아왔다.



그 후 병원에 실려간 꼬레아스의 검사결과

갈비뼈와 관자놀이뼈가 골절되어 있었고,

근육파열과 눈 부종, 피부에 상처가 있었지만

목숨만은 건졌다고 한다.



꼬레아스의 가족들은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그는 여기 없었을 것이며, 꼬레아스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신의 가호이며 기적같은 일'

이라고 말을 하였다고 한다.



이 후 꼬레아스는 가족과 친구들은

고펀드미를 통하여 병원비를 지원받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번개에 놀라 숲속으로 도망간

소니,허니,헤이즐은 무사히 발견되었고,

가족에게 인도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