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란 여자 고교생 실종사건. 탐정의 등장 '범인은 빵집의 점장?'

Posted by Rain Wiz
2019. 10. 29. 03:05 세상이야기/사건들

일본 2001년 3월 6일 홋카이도 무로란시에서

고교 1학년이던 치다 아사미가 실종된다.


그녀는 2001년 3월 부터 집 근처에 있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고,

이 곳에서 7km 떨어진 빵집 본점에서

커피 볶는 법을 배우기로 하였다.


그리고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아사미가

빵집으로 전화를 걸어 "오후 1시 넘어서

가고 싶은데, 그 시간에 점장님이 계시나요?"

라고 여자 점원과 통화하였다.


그리고 낮 12시 커피 볶는 법을 배우러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이야기 하고, 집을 나선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 하쿠쵸다이중앙 버스 정류장에 도착.

12시 25분에 히가시마치 터미널행버스를 탔다.

마침 그녀의 친구가 아사미가 버스 타는 모습을 목격.

서로 손인사도 나누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그녀의 행동이 이상해진다.

그녀는 바로 빵집으로 가지 않고

다른 정류장에 내렸고, 화장품 매장에 들어간뒤

쇼핑도 하지 않은 채 20분이나 매장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다 나온다.



매장을 나온 아사미는 1시 30분에 무로란서티

앞 버스 정류장에서 동급생 2명과 만나

가볍게 인사한 후 31분에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빵집 옆에 있는 히가시도리 정류소에 도착한 것은 1시 41분

1시 46분에는 그녀의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전화를 받은 아사미는 "지금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나중에 다시 걸게"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남자친구의 말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목소리 주변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하며, 아마 그녀는

어딘가 조용한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4시에 다시 전화를 하였으나

이 후 아사미와의 통화는 전혀 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 아사미가 납치된 것일까?

사실 그녀는 팬클럽이 있을 정도의 미인이며

명문고를 다니며 성적도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런 것이 원인이었을까? 그녀가 일하는 빵집이나

PHS에는 장난전화가 많이 걸려왔고,

심지어 스토커까지 있었다고 한다.



유력 용의자는 그녀가 일했던 빵집의 점장?

이 사건이 경찰에 알려지고 경찰은 납치,유괴 또는

감금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조사원 2천 명을 투입. 철저하게 주변을 수색하였고

유력 용의자로 빵집의 점장을 지목하였다.


그 이유로 빵집 점장은 '아사미가 1시 30분까지 오지 않자

화가 나서, 가게를 나가 모친이 있는 집으로 가서 잤다'고 한다.

단순히 아르바이트생이 늦었다고 화가 나서 가게를

내팽개치고 나갔다? 게다가 1시 넘어서라고 했지

정확한 시간을 말한 것도 아닌데?



게다가 평소 점장은 젊은 알바생들에게 치근댔다고 한다. 

속셈이 뻔히 보이게 둘이서 밥을 먹으러 가자거나, 

치마를 입으면 오늘은 드문 모습이네 등 


또한  점장의 알리바이를 제공해주는

사람도 모친밖에 없으니 더욱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점을 근거로 경찰은 점장을 예의주시하며 

소유차량을 압수하거나 자택과 점포 안을 조사하지만

별 다른 수확은 없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된다.



그리고 그녀를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다,

2010년 11월. 자신은 전 형사이며 탐정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범인은 빵집의 점장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점장이 운영하던 빵 집은 2층과 3층이 있었으며

소유주가 점장이었고, 결정적으로 당시 그곳이 비어있었다.

점장이 빈 방중 한 곳에 아사미를 감금했을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경찰이 이 방을 조사하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인 미스라고 주장한다.


만약 그의 추리가 맞다고 해도

점장은 이미 사건 1년 후에 자기파산하여 폐점,

현재 그 건물이 남아있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건물이 있다고 해도 증거가 남아있을지는 의문이다.


경찰은 '아사미 양은 살아있고, 이 사건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 무로란 여자 고교생 실종사건은 해결되지 않고있다.


그의 부모님은 현재도 같은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일본 사건명:北海道室蘭女子高生失踪事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