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러브호텔 살인 사건.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사건?

Posted by Rain Wiz
2019. 10. 28. 02:49 세상이야기/사건들

1981년 일본 신주쿠에는 3월 부터 6월까지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주요 범행 장소는

러브 호텔이었기에 러브 호텔 살인사건 또는

가부키쵸 러브 호텔 살인 사건이라 불리고 있다.

일본 사건명:新宿ラブホテル殺人.


1981년 3월 30일 오전 10시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다. A호텔에 어떤 남녀가

체크인을 하고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후

남성 혼자 방에서 나와 유유히 사라진다.


체크시간이 지나도 여성이 나오지 않자

직원은 데스크에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은 여성이 들어간 방으로 향한다.



방 앞에 도착하여 문을 열어보니 그 곳에는

중년 여성이 교살된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이 와서 조사 중 명찰을 발견한다.

그 명찰을 근거로 가부키쵸 캬바레에서

일하는 33세의 호스티스라고 판단하지만

그녀의 아파트를 조사해보니 명찰의 이름은

가명이었고, 실제 연령도 45세임이 밝혀진다.


그녀는 몸이 불편한 남편과 아이가 있었는데

사건 발생 6년 전 집에서 가출하였고,

남편은 가출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에 나와

그녀를 찾았으나 이후 사망, 아이도 심장 질환으로

연이어 사망한다. 그녀는 친정에 돌아와서야

이 사실을 알았고 그 후 가부키쵸에 있는

카바레에서 근무를 하였다고 한다.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장에는 남편과 아이의 기일이

적혀 있었고, 금고 안에는 아이의 사진과

남편의 넥타이핀이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천 만엔의 정기 예금을 들고 있었는데

아마 아이의 수술비를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두 번째 사건:1981년 4월 25일 오전 9시에

남녀가 체크인을 한 후, 1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남성이 요금도 내지 않고 먼저 나가자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방으로 간다.


그곳에는 20세 전후의 여성이 목욕 가운만 입은 채

팬티 스타킹에 의해 교살되어 있었다.



범행 장소에서는 귀걸이,샌달,담배,라이터가 발견됬지만

그녀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몽타주를 작성하여 공개한다.


또한 부검을 하였는데 그녀는 폐가 깨끗하였고, 

액취증 수술 흔적이 있었으며, 치아에 충치가 많았다.

생김새로 대만인으로 추측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녀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 번째 사건:1981년 6월 14일 오전 6시 30분

남녀가 함께 체크인을 한다. 그리고 7시가 조금 지나

남자만 먼저 나갔다.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7시 40분에

그들이 들어간 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전라의 모습으로

팬티스타킹에 목이 감긴 채 옆으로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다.

여성은 가사상태였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하게 된다.


피해자는 사이타마 카와쿠치시에 사는 17세의 여성이었고

그녀의 위에서 커피 200cc가 검출. 이를 근거로 카부키쵸

근처 카페에서 용의자와 만나 호텔로 간 것으로 추측된다.


그녀는 사건발생 3시간 전 혼약자인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후 헤어졌고, 그 후 용의자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살해당하기 전날인 6월 13일에는

연극 관계로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됬다며

자신도 탤런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아는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 같지만

이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네 번째 사건:1981년 6월 25일 남녀가 함께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후 남성이 방에서 나갔고,

오후 11시 데스크에 전화음이 울린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던 여성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 남성과는 게임 센터에서 

만나게 되었고, 호텔로 온 후 남자에게 목을 졸렸으나 

강하게 저항하였고, 그러자 남성는 여성의 지갑에서 

현금을 갈취한 후 도망쳤다고 한다.



동일범의 소행인가? 별개의 사건인가?

동일범의 소행은 주로 범죄 수법에 공통점이 있다.

이번 사건도 그러하다 범인은 피해자들 모두

교살로 살해하였고, 범행 장소가 호텔이었다.


또한 살해당한 3명의 피해자에게서는

각성제가 검출되었는데 주사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들이 자의로 먹었거나 

범인이 피해자에게 강제로 먹인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를 본 사람들은 그를

젊은 남성, 샐러리맨 남성, 160cm의 30대 샐러리맨

이라고 증언한 것에 의해 동일범일 확률이 높다.


다만 별개의 사건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그 원인으로 사건 발생 요일이나 간격에

규칙성이 없다는 점,


첫 번째, 세 번째 사건에는 신원이 밝혀질 수 있는

물건을 남기고 갔지만 두 번째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신분이 밝혀질 만한 물건을 모두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 당시 일본은 프라이버시 침해로 호텔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용의자를 본 사람들의 기억이

애매했기 때문에 몽타주를 만들기에 상당히

힘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몽타주를 만드는데 성공.

(아마도 마지막 사건의 생존자에 의해서지 않을까 추측된다.)


범인의 몽타주를 TV에서도 방영했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조사본부도 축소.

결국 아직까지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