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칸토 여자 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용의자가 CCTV에서 발견되다.

Posted by Rain Wiz
2019. 10. 19. 21:13 세상이야기/사건들

1979년 부터 일본의 도치기현과 군마현에서

여자 어린이가 연쇄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명은 기타칸토 여자 어린이 연쇄 실종사건

일본명: 北関東連続幼女誘拐殺人事件


사건명의 기타간토란 도치기현과 군마현이 

관동지역의 북부에 위치한 현들이라 붙여졌다.


이 사건의 발생위치는 도치기현과 군마현 

두 곳의 경계에 해당하는 반경 20km.

4명의 여자 어린이가 살해되고, 한 명이 실종된다.



첫 번째 사건. 1979년 8월 3일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살고 있던 5살의 여자 아이가

집 근처에 있던 야쿠모 신사 경내에서 놀던 중 실종된다. 

그리고 6일 후 등산가방 안에 담겨진채 시신으로 발견된다.

아이가 담겨있던 등산가방은 한정 판매된 물건이지만

범인을 검거하는데는 실패. 1994년 공소시효 만료.


두 번째 사건. 1984년 11월 17일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살던 5살의 여자아이가

파칭코 가게에서 실종. 2년이 지난 1986년 3월 8일

여자아이의 집에서 1.7km 떨어진 장소에서

백골이 된 모습으로 발견된다.



세 번째 사건. 1987년 9월 15일 (군마 여자 초등학생 살인사건)

군마현 닛타군 오지마마치(현재는 군마현 오타시)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8살의 여자 어린이가 새끼 고양이를 안고 

집 근처에 있는 오지마 공원에 놀러가는 길에 실종된다.

다음해 1988년 11월 27일 토네가와에 있는

하천부지에서 백골이 된 사체의 일부가 발견.

2002년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네 번째 사건. 1992년 5월 12일 (아시카가 사건)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살고 있던 4살의 여자 아이가

파칭코 가게에서 실종. 다음 날인 5월 13일

와타라세강 근처에서 등산가방에 담긴채

시신으로 발견된다. DNA조사를 하여 유력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 스가야 토시카즈.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본 결과. 일본 경찰의 

어이없는 수사로 억울한 사람을 잡아넣은 것이었다.

당연히 그는 무죄판결을 받게 되는데

일본의 니혼TV의 시미즈 키요시의 보도 효과가 컷다.

'하천 부지에 피해 여자 어린이를 데리고 걷고 있던,

진짜 범인이 목격되었다'라는 내용의 보도였다.



다섯 번째 사건. 1996년 7월 7일 (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

군마현 오타시에 있는 한 파칭고 가게에서 4살의 여자 아이가

또 다시 실종되었다. 두 번째와 네 번째 사건처럼 파칭코에서

실종되었기 때문에 동일범일 거라 의심. 

파칭고 가게의 CCTV를 확인하자 네 번째 사건에서 목격된

용의자와 용모가 굉장히 흡사한 남자가 찍혀있었다.


다섯 건의 사건의 공통점은

1. 실종된 후 살해된 여자 어린이들의 나이가 4~8세

즉 상당히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점.

2. 파칭코 가게에서 주로 사건이 발생.

3. 주로 하천부지에 시체를 유기한점.

4. 위 사건들이 주로 주말에 이루어졌다는 점.

4건은 금요일~일요일 사이에 벌어졌고,

1건은 화요일이었으나 그날은 공휴일이었다.

 


범인이 정확하게 5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실제로 기타칸토 여자 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있던 중.

어린이와 관련된 사건이 많았기 때문이다.


1. 1983년 10월 19일 군마현 기류시에서 시신 발견.


2. 1985년 10월 10일 도치기현 닛코시에서 3살 된 딸의 실종.

사건 당시 가족과 함께 강가에서 놀던 중

3살의 여아가 실종. 강의 수심은 불과 40cm,

물살도 잔잔한 곳이다. 3살의 아이가 익사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설사 익사했더라도 물살이 잔잔하여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또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3. 2005년 12월 1일 도치기 여자 초등학교 살인 사건.

도치기현에 있는 이마이치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7살의 여자 아이가 귀가 도중 실종. 다음날 12월 2일

이마이치시에서 60km 떨어진 이바라키현

히타치 오미야시에 있는 숲속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위의 5건과 이 3개의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사건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범인은 대체 누구였을까?

CCTV에는 용의자가 찍혀있지만

화질이 좋지 않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였기

때문에 얼굴을 확인하기가 힘들다.

다만 그는 약 158cm의 키에 30세~50세로 추정된다.


5건의 사건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범인이

페도필리아 성향을 가진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정한 범위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사건이 일어난 지역 근처에 살고 있을 수 있으며,

범행날짜가 주말인 것을 보면 평일에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