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보관함 사체 유기 사건)용의자는 유족들?

Posted by Rain Wiz
2019. 10. 18. 14:49 세상이야기/사건들

2015년 5월 31일 일본 도쿄역. 70대의 여성이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겨진 채 

물품 보관함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당시 보관함을 관리하던 직원이

찾아가지 않고 있던 여행가방을 발견.

분실물로 간주하여 2015년 4월 26일

역무실에 맡기게 된다.


이 후 보관기한인 한 달이 지나도

캐리어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보관함을 열면서 이 사건은 시작된다.



변사자는 고령의 여성이었으며

베이지색의 가디건을 입고 있었고,

가방에 집어 넣기 쉽게 그녀의 몸은

반으로 접힌 채로 있었다.


시체에서는 별다른 외상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한 달간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부패가 진행중 이었다.



경찰의 부검 결과 몇 가지 사실을 알아낸다.


성별: 여성

나이: 70세~90세

체형: 키는 약 140cm, 마른 체형과 굽은 허리.

사망시점: 사망 후 약 1개월 경과함

특징: 이마 가운데 5mm 크기의 돌출 사항과

틀니를 착용중이며 머리카락은 약 30cm의 백발

손가락에 관절염을 앓은 흔적이 존재함.

인상착의:베이지색 가디건 착용



이 사건은 경시청에서 수사 착수하였지만

피해자의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캐리어 조차 오래 전에 단종된 모델이라

특정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2년이 지나도 사건의 실마리 조차 잡지 못하자

일본 경찰은 2017년 도쿄역 일대 시민들에게

전단지와 함께 변사자의 몽타주가 담긴

여행용 화장지를 배부하거나,


뉴스를 통하여 유류품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사망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물거품으로

1년이 지나도 언론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도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추측해보면

시체를 유기한 유력한 용의자가 한 명 떠오른다.

그 사람의 정체는 누구일까?



유력한 용의자로 바로 사망한 여성의 자녀 또는

가족일 확률이 높다. 그 이유로 타살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과 경찰이 방송을 타면서 까지

피해자 관련 내용을 담았는데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가방에 들어가 있는 

시신의 모습 때문이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그녀는 반으로 접힌 채 

가방에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사망시점도 약 1개월.

사망직전이나 사망직후 바로 가방에 담았다는 말이 된다.

(근거는 사후경직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경시청에서도 장례비를 마련할 돈이 없는 유족들이

이런 소행을 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수사 이후에 행정기관에 수습되면

무연고로 장례가 치뤄지니 그것을 노린 것일 수도...


실제로 일본에서는 2010년 초부터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였다. 

오죽하면 경찰에서 장례비가 부담되면

지역 행정관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으라고 홍보를 할 정도...


이 사건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직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고령화의 문제가 낳은

비극적인 패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