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소공자의 죽음, 범인은 누구인가?

Posted by Rain Wiz
2019. 10. 14. 04:19 세상이야기/사건들

1921년 3월 8일. 미국 위스콘신주

와우케샤에 있는 한 채석장 연못에서

남자아이의 변사체가 떠오른다.


채석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노동자의

신고로 보안관이 출동하면서 

이 사건의 수사가 진행된다.


부검 결과, 소년은 1914~1916년 생으로

추측되었고. 사망 당시 나이는 5~7세

키는 1m 7cm에 갈색 눈동자와 금발머리를 지녔으며,

머리에 강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머리에 입은 타박상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진다.


소년의 시신은 상당기간 물 속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사망시점은 최소 한달 전,

최대 1920년으로 추측되었다.



소년이 입고 있던 옷은 고급속옷과

고급블라우스 위에 회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으며, 하반신에는 검은색 스타킹과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다.



소년이 입고 있는 복장이 상당히

부유해보였고, 이런 점을 참고하여

'소공자 사건'이라 불리기 시작한다.



복장으로 추측하건데 아이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납치되어 살해되었다 라는 가능성이

높았고, 이 주장을 중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하였으나 이상하게도 소년의 신원조차 확인이 안되었다.


다만 소년이 입었던 옷을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했다는 제보가 있었고, 백화점 주인의 진술을 토대하여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옷을 사간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소년의 시체가 발견되기 2주~5주 전

사건현장 인근에서 포드 승용차가 멈춰섰다.



차 안에는 남녀가 타고 있었는데 그 중

붉은 스웨터를 착용한 여성이 울먹이면서 

'어린 소년을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묻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또 다른 목격담으로

그 여성이 연못에 투신해 자살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시신은 물론 그들의 신원도 확인이 되지 않았다. 



결국 사건 발생 10일이 지난 1921년 3월 17일

소년의 신원도, 소년을 살해한 범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소년은 인근 주민들의

모금으로 마련된 묘지에 안장된다.


다만 그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베일을 쓴 여인이 가끔씩 소년의 무덤에

꽃을 두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