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 연쇄살인사건)도끼살인마의 편지

Posted by Rain Wiz
2019. 10. 9. 12:48 세상이야기/사건들

미국에는 뉴올리언스의 도끼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연쇄살인마가 있다.


1918년 5월 부터 시작된 살인은

1919년 10월까지 이어졌으며,

총 6명이 사망하였고, 12명이 부상을 었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살인마는

도끼를 이용하여 살해하였는데

그 도끼는 희생자의 집에 있던 도끼였다.

게다가 이상한 점은 범인은 살인 도구였던

도끼를 항상 희생자의 집에 남겨두었다.




범인은 희생자들의 집 뒷문을 이용하여

저택에 침입하였는데 저택 뒷문에 있는

금속판을 끌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주로 도끼를 이용하여 살해하였지만

가끔씩은 면도칼을 이용한 적도 있다.


게다가 도끼맨의 가장 무서운 점은

금품을 노린 살인이 아니라

살인을 노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가 침입한 곳에서는

최소 1명 이상의 거주자가 살해당한다.



그리고 피해자는 대부분 이탈리아 출신이다.

단순히 이탈리아 출신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 등도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탈리아 사람을

극도로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일 수도 있다.


이 사건은 많은 매체에서 보도하였고,

범죄분석가들도 범인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그 중 범죄학자인 콜린과 다먼 월슨은

이 살인마는 여성 피해자를 노렸고,

이에 방해가 되는 남성을 살해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많은 매체에서 보도하였지만

뉴올리언스 시민들 모두가 도끼살인마를

무서워 하진 않았다. 심지어 어떤 시민은

자신의 집에 와보라고 성명까지 제출한다.

(물론 그 시민은 무장을 했다고 한다ㅡㅡ;;)



그리고 1919년 3월 15일 지역 신문사에

살인마의 편지가 온다. 편지의 내용은

'3월 19일 밤 자정 15분 이후 살인을 하겠다

다만 재즈 음악이 연주되는 곳 만은 예외로 

사람들을 살려두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날 밤 뉴올리언스 시내는 음악으로

가득찼고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 편지가 실제 범인이 쓴 

편지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용의자를 특정짓지 못하던 중

범죄학자인 콜린 윌슨이 한 인물을 지적한다.

그 사람은 바로 조세프 몸프리.



그는 1920년 12월에 LA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다. 총을 쏜 사람은

이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인 마이크 페피톤의 아내.

사실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갚는 일은

범죄학이나 추리에도 자주 나오는 내용이다.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범죄소설 작가인 마이클 뉴턴이 밝힌

뉴올리언스,앤젤레스의 공공,경찰,재판 기록에서도

조세프 몸프리라는 남성이 LA에서 살해되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하였다고 주장. 또한 페피톤의 부인이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체포 또는 재판을

받은 적도 없으며, 캘리포니아에 거주한 적도 없다고 하였다.

(캘리포니아에 로스앤젤레스가 포함되어 있다.)



당연히 이 정도의 증거가 있으니 조세프 몸프리를

용의자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윌슨의 추리는 빗나간 것으로 봐도 무관할 듯 하다.

(그런 사람이 살해당한 기록도 없으니 뭐...)


그 외에도 학자 리처드 워너가

'프랭크 조세프 몸프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프랭크 독 멈프리'가 용의자라 하였으나,

아직까지도 범인이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