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슬퍼할까 걱정돼, 암 진단을 숨긴 13세 소년

Posted by Rain Wiz
2017. 11. 23. 17:20 세상이야기/핫 이슈

부모님이 슬퍼할까 걱정돼, 암 진단을 숨긴 13세 소년

 

유튜브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VnoaUu6XTiI


인도 매체 인디아타임스는 현지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밀랍을 통해 산토시(13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2017년 여름 방학 중 산토시는 목이 아파 지역 병원을 찾았다.

산토시는 병원에서 진통제 처방을 받았지만 고통이 지속되었고,

결국 카르타나카주 방갈로르에있는 큰 병원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암 진단을 받게 된다.

 

 

 

산토시는 머지 않아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지않았으면 했고,

비밀로 간직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병원을 함께 가준
삼촌에게는 암 선고 사실을 털어놓았다.

“삼촌에게 암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엄마는 내가 아픈 걸 알았지만

암에 걸렸을 거란 사실은 전혀 몰랐죠,

할머니께서도 암에 걸려 돌아가셨고,

이제 암은 저를 공격하고 있어요.

나는 곧 죽지 않기를 바라요. 공부도 계속하고 싶고

부모님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암이 할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것처럼

저를 데려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픈 산토시를 지켜보던 삼촌은

“산토시의 혈소판 수치가 많이 내려갔어요,

몸이 많이 약해졌지만

가족 앞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고

아주 영리했으며 스포츠도 잘했어요,

한때 학교에서 농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산토시가 이젠 걷는 것도 힘들어 해요”라며

안타까워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비밀을 얼마가지 못한다
산토시의 아버지가 아들의 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되버린 것이다 .

 

농사를 짓는 산토시의 가족은 가뭄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어 많은 빚을 지게 됐고

모아둔 돈까지 다 써버린 상태다.

 

산토시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돈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조달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산토시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골수이식 뿐이다.
그러나 산토시와 맞는 골수를 찾는다해도

수술에 드는 비용은 어림잡아

150만 루피(약 2650만원)에 달한다.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며 학교에서 공부중인
산토시는 “아직 포기할 준비가 안됐어요.

부모님을 위해서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어요.
어려움을 겪어온 부모님께 더 큰 고난을 드린 것 같아

죄책감을 느껴요. 빨리 일자리를 구해 부모님을

위한 집을 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라며 자신보다 부모님을 먼저 생각했다.

 

#산토시가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