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때문에 17년이나 교도소에 갇혀야 했던 남자.

Posted by Rain Wiz
2017. 6. 29. 16:51 세상이야기/사건들

얼굴 때문에 17년이나 교도소에 갇혀야 했던 남자.

 

미국 캔자스에 있는 한 공원에서 1999년 끔찍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의 피해자는 너무 당황해서 범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고, 현장에서는 범인의 지문이나 DNA 등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 사건을 본 목격자가 있었고, 그 시민의 증언에

의존해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었다. 몽타주를 배포한 결과.
몽타주와 너무나도 흡사한 인물을 찾게 되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리차드 안토니 존스'

경찰은 바로 리차드를 체포하였고,

리차드는 재판에 서게 된다.


그는 재판 도중 자신의 알리바이를 주장하였는데

'자신은 그 시간에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음에도,

재판부는 이를 묵인하였고, 그에게 징역 19년을 선고했다.

 

리차드의 변호사는 "증거도 없고, 목격자의 증언
밖에 없다"며 재수사를 요청하였지만

이마저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리차드는 결국 교도소로 가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서 17년의 시간이 흐르던 중
드디어 리차드에게 누명을 벗을 기회가 찾아왔는데

 

캔자스 지역 주민들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리차드와 너무나 흡사하게 생긴 사람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진범인 '리키'가 검거된다.

왼쪽이 진범인 '리키', 오른쪽이 누명을 쓴 '리차드 안토니 존스'


이 소식을 듣게 된 리차드는 항소하여 석방이 되었다.

리차드는 "너무나 억울하였고, 가족이 너무 보고 싶었다,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경찰 측은 억울한 누명을 쓴 리차드에 대한
보상 대책을 시급히 마련 중이라고 한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uvHzkHl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