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중국에 버린 한국인 주인을 3년간 기다리는 반려견

Posted by Rain Wiz
2020. 4. 29. 01:23 세상이야기/핫 이슈

중국 시안시에서 '헤이지'라는

유기견의 사연이 최근 화재다.


플롯하운드 종의 이 유기견은

2017년 부터 시작하여 3년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한국인과 살던

아파트 단지에 머물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헤이지는 한국인 견주와 살고 있었는데

2017년 한국인 견주가 한국에 돌아가며

헤이지가 유기견이 되었다고 한다.



헤이지는 주인과 영문도 모른 채

이별하게 되었고 그 날부터

3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침 10시~오후 4시가 되면

지역 중앙 동상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헤이지를 딱하게 여겨

먹이를 챙겨주거나 비를 피할 수 있게

대나무로 텐트를 지어주었다.



또한 지난해에 헤이지가 기생충에 걸리자

주민들이 5,000위안(한화 약 86만원)을

모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였다.



아파트 주민 중 한 사람은

"헤이지가 교류가 없는 주민들 사이에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고 말하였고


또 다른 주민 왕 율리라는 사람은

"헤이지는 출실한 반려견이다,

3년간 다른 곳으로 가지도 않고

다른 주인을 섬기려고 하지도 않은채

전 주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라고 말하였다.



주민들은 이번 년도에도 모금을 하여

헤이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건강 검진을 받게 하려 하고 있으며

새주인을 만나 행복한 생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시'라는 주민은 "헤이지의 입양을 위한

서류 작업을 준비 중이며 헤이지가

새 주인을 만나 행복한 생을 보내길 바란다"

라고 말하였다.



이 사연은 감동적인 글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한국인 망신이기도 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반려견과 함께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만약 데리고 갈 수 없었다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하지 않은 채

이렇게 유기해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