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시부야 엘리트 토막 살해사건)4년만에 깨져버린 가정
2006년 12월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신주쿠구 니시신주쿠의 거리에서
한 개의 비닐 봉투가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토막난 시체의 상반신이 발견된다.
경찰은 시체가 발견된 곳이 위험지역으로 유명한
가부키쵸와 가까웠기 때문에 피해자는 외국인,
용의자는 야쿠자나, 중국계 마피아라고 추측하였다.
그러나 시체의 상반신이 발견되고 12일 뒤인 12월 18일
신주쿠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시부야 민가에서
시체의 하반산이 발견되면서 피해자의 정체도 밝혀진다.
피해자의 시신의 DNA를 검출하여 조사해보니
부동산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던 30세의 일본 남성이었다.
그리고 경찰은 2007년 1월 10일 시체 유기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범인은 놀랍게도 피해 남성의 아내
카와구치 카오리(川口歌織,32세)로 밝혀진다.
카와구치 카오리와 피해 남성은 2002년 11월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12월에 동거를 하게 되며
2003년 3월. 만난지 4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다.
결혼을 하게 된 것은 카오리가 임신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제력이 없는 남편에 불안을 느껴 3월 상순에 낙태한다.
이 후에도 부부 사이에서는 불화가 계속하여 일어난다.
남편이 가정폭력을 휘둘러 아내는 보호 시설로 피한 적도 있으며,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게 되었고,
심지어 두 사람 모두 불륜 상대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2006년 12월 12일 오전 6시경
카오리가 잠자고 있는 남편을 와인 병으로 때려 살해한다.
살해 이틀이 지나고 집에는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남편의 무단결근이 계속되자 회사 동료가
'자택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화를 하였고,
이에 두려움을 느낀 카오리는 시신을 토막낼 계획을 짜낸다.
14일 톱과 캐리어 여러가지 물품을 준비하였고,
15일 심야부터 16일 새벽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 카오리는
택시를 탔고, 유기한 장소로 가던 중 택시기사가
'냄새가 나네요'라는 말을 하자 그 자리에서 내려
니시 신주쿠 길거리에 시체가 담진 캐리어를 버렸고,
이 후 집을 리모델링 하는 등 범행 은폐를 철저하게 한다.
그러나 남편의 상사가 집 아파트 방범카메라로
귀가하는 남편의 모습을 확인하였고,
이 후 집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결정적 증거로서
남편이 집 안에서 살해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체포된 그녀는 2007년 12월 20일 도쿄 지방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서게 된다. 그런데 이 재판은 이례적으로
부부의 불륜 상대들이 출석하였다고 한다.
공판에서 범행 당시 카오리의 정신 상태,책임 능력
정신 감정에서 정신 이상 상태 판단을 내렸다.
변호사는 당시 카오리가 심신 상실 상태에 있었기에
책임 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였지만
검찰측은 징역 20년 형을 구형한다.
그리고 2008년 4월 28일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동기 명료 계획, 범행 후 사체 유기 및 은폐 공작 등으로
완전 책임 능력을 인정, 카오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나
카오리의 변호인은 판결에 불복, 5월 9일에 항소한다.
2010년 5월 도쿄 고등 법원에서 변호인은
정신 이상에 의한 무죄를 다시 주장하였으나,
검찰측은 항소 기각을 요청하였고,
2010년 6월 22일 항소심 판결 공판에서 재판장이
도쿄 지방 법원 판결을 지지하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
카오리는 이 후 항소를 포기하고 징역형이 확정된다.
카와구치 카오리는 유복한 집의 자녀였고,
프라이드가 높았고, 자랑하기를 좋아했으며 학교 성적도 좋았다.
아버지가 정한 회사에 취직하는 조건으로 월 40만엔 까지 받았기에
사건명에 엘리트가 붙었다고 한다.
다만 씀씀이가 헤퍼 큰 용돈에도 불구하고 풍속점에서 일을 하였고,
불륜 남성에게 용돈을 받거나, 고가품 도난도 하였다고 한다.
살해된 남편은 처음에는 경제력이 없었으나 점점 승진하여
월 천만엔을 벌며 집값이 높은 시부야 디자이너스 맨션으로 이사하나,
화목하지 않은 가정이었기에 집 안은 쓰레기에 발 디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사건명:신주쿠,시부야 엘리트 토막 살해사건
일본 사건명:新宿・渋谷エリートバラバラ殺人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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