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킨 소녀 살인사건)37년 만에 밝혀진 여성의 신원

Posted by Rain Wiz
2019. 11. 13. 14:08 세상이야기/사건들

1981년 미국 오하이오주 마이애미 

카운티 트로이 55번 도로에서 

18~26세의 나이로 추정되는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여성은 몸을 땅바닥에 엎드린 채로

있었는데 머리에서 외상이 발견되었으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질식사였다.

범인에게 목을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


발견 장소에서는 여성의 신발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를 근거로 아마 다른 곳에서

살해당하여 이 곳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붉은 머리에 양 옆으로 머리를 땋았고,

갈색의 눈동자와 주근깨가 있었으며

오른쪽 앞니에는 보철을 하고 있었다.


또한 턱 아래와 오른쪽 손, 오른쪽 발과 발목에 1개,

왼쪽 손목에 2개의 흉터가 있었다.


의복은 벅스킨 차림이었다. 벅스킨은 미국 원주민이

입던 가죽옷을 뜻하며 이런 점에 의해

벅스킨 소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게 된다.

(미국 사건명:Buckskin girl(Murder of Marcia King))



발견 당일에 바로 부검이 시작되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그녀가 사망한지 50시간이

지나지 않아 지문이나 치아, DNA를 수집에 성공한다.



이를 근거로 2백 명이 넘는 여성 실종자들이

선상에 올랐으나 그녀로 추정되는

여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여성의 신원에 참 말이 많았다.

일부 수사관들은 그녀의 발견장소로 방랑자가 아닐까?

라는 추측이 나오거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점을

근거로 근처 사람이 아닌 어딘가 다른 먼 곳에서 왔다거나,

심지어 외국인이 아닐까? 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옷에 있던 꽃가루와 그을음을 근거로 추정해봐도

미국 북동부나 서부, 텍사스 주, 포트워스, 오클라호마주 등

너무나 광범위 하였기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결국 수사만으로는 여성의 신원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지역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고자 했고,

이 노력은 이듬해인 1981년 4월 28일까지 지속되었다.



이 후 많은 제보들이 경찰에 들어왔으나

그 여성과 관련된 정보는 없었고,

결국 피해자는 신원 불명으로 매장된다.



사건 발생 37년 후인 2018년 4월 9일

드디어 그녀의 신원이 밝혀지는데

여성의 이름은 '마르시아 킹' 

아칸소 주에 살고 있던 22세의 여성이었다.


그녀의 집에서 발견 된 곳 과의 거리는

약 1,000km떨어져 있는 곳이었는데

왜 그녀는 이 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또한 그녀의 가족들은 마르시아의 신원이

확인되기 전까지 그녀를 찾고 있었다고 하는데

왜인지 실종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녀의 가족은 실종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았을까?


아직까지도 그녀가 왜 오하이오까지 왔는지,

왜 살해되었는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마르시아 킹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