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토시유키 행방불명 사건, 과연 그녀는 누구였을까?

Posted by Rain Wiz
2019. 9. 25. 16:20 세상이야기/사건들

이 사건은 상당히 오래된 사건이다.

1965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일어나게 된다.

7월 3일 시즈오카현 이토시 우사미 군에

살고 있던 스즈키 토시유키.

당시 7세였다고 한다.


토시유키는 '놀러 다녀온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된다.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별다른 연락이

없었으며, 7세의 아이가 가출을 했다고 

하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많았다.




토시유키 실종 신고를 하고 

얼마 후 스즈키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을

시작하여, 하루에 몇 통의 전화가 연달아 온다.


첫 번째 전화는 7월 5일 낮.

전화를 건 사람은 여성이었다.


"댁의 근처에서 아이가 사라졌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틀림이 없는 거죠?"

라는 말을 하였다.


확인 결과 자택에서 200m 떨어진

근처 호텔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그리고 같은 날인 오후 1시

스즈키 군 집 근처에 있던 친척집으로도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오게 된다.


이번에도 전화를 건 사람도 여성이었으며,

"댁의 근처에서 아이가 사라졌다는게 사실이죠?"

라고 묻자, 친척은 "네"라며 수긍하였다.



그러자 여성의 말투는 일변.

"내가 유괴했다, 오늘 3시까지 아타미역 1번 플랫폼..."

친척은 놀라서 전화를 던져버리고

수색대에 전화를 하게 된다.


다시 수화기를 들었지만

전화는 이미 끊겨있었다.


#전화 내용대로 아타미역 1번 플랫폼에서

수색대 2명과 함께 대기하였지만

토시유키군은 물론, 

수상한 인물도 발견하지 못한다.



거의 같은 시간에 토시유키군 부친의

회사에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또 다시 여성의 전화였는데

전화 내용은 "스즈키 군의 부친은 계신가요?"


7월 5일은 부친에게 걸려 온 전화가

마지막이었으며, 약 1시간 사이에 총 3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다음 날 7월 6일에는 스즈키 자택 근처에 있던

생선가게에 전화가 걸려온다.


생선가게에는 실종된 토시유키 군의

친구가 있었고, 마침 그 친구가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사람이 토시유키군이 확실한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화를 받은 

토시유키군 친구는 "뭐야? 토시쨩?"이라 답하였고,


이 모습을 보고 아이의 할아버지는 전화를 

낚아챈 후 토시유키 군에게 말을 해보았지만,

전화는 이미 끊겨버린 후였다.



상당히 특이한 점이 있는데

여성은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로 

보쿠(僕)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참고로 일본어로 보쿠는 나&자신을 

뜻하는 단어인데 주로 남성이 많이 쓰며, 

여성은 와타시(私)를 많이 쓴다.


만약을 대비해 용의선상에서 멀어질려고

이런식으로 말하였을 수도 있으니

크게 신경쓸 건 없다.



이 후 사건이 일어나기 전 근처에 있던 

강에서 놀던 토시유키 군의

모습의 목격담이 들어왔지만,

그 외에는 토시유키 군 관련 목격담은 없다.


다만 토시유키 실종 3일.

오전 8~9시 사이 스즈키 자택 근처에

검은색 대형 세단이 지나 다녔는데

뒷 자리에 있던 여성이 스즈키 군의

집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있다.



또한 그 후 부친이 일을 하고 있던

료칸의 방이 누군가에 의해서

어지럽혀진 사건이 발생하는데


방으로 들어가보니 전기는 켜져 있었고,

침대의 이불 속에 장난감 짓테와

립스틱이 묻은 목욕타월이 발견된다.


이 방은 딱 한 번 사용하였으며,

4월을 마지막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까지 봤을 때 범인은 스즈키 가를

상당히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후 별다른 단서는 얻을 수 없었고,

용의자로 추정할 만한 사람도 없어서

이 사건은 아직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이 사건은 흔히

스즈키 토시유키 행방불명 사건으로 불리며,

일본명은 鈴木俊之 失踪事件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