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청산 콜라 무차별 살인사건. 그리고 생존자들

Posted by Rain Wiz
2019. 9. 22. 14:00 세상이야기/사건들

1977년 1월 3일을 시작으로 하여 2월 중순까지

일본의 여러 곳에서 일어난 무차별 독살 사건이다.


첫 번째 사건은 1977년 1월 3일에 시작된다.

시간은 늦은 저녁인 11시 30분.


도쿄에 있는 미나토구의 식당 알바를

마친 직원들이 귀가 도중, 시나가와역

부근에 있는 스포츠 랜드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코카콜라 병을 발견하게 된다.

개봉되지 않은 콜라를 보고는 누군가 

전화를 하다 놓고 간 것으로 생각하여,



행운이라 생각하였고,

막내였던 16세 고등학생 A에게

콜라를 주게 된다.


A군은 새벽 1시에 공중전화에서 주운

콜라를 마셨다, 마시는 도중 콜라의 맛이

이상하여 그는 콜라를 뱉어내고,

수돗물로 입을 행군다.


그리고 얼마 후 A군은 의식을 잃었고,

쓰러지게 된다. 급히 A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A군은 사망.

사망 원인은 청산가리 중독 이었다.



그리고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난 날.

오전 8시 15분에 두 번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게 된다.



A군이 콜라를 주운 곳에서 부터

약 600m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작업부로 일하던 B씨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사인은 A군과 마찬가지인 청산가리 중독.


B씨 발견 당시. 주변에 콜라병이 있었으며,

B씨도 공중전화에서 콜라를 주운 것으로

확인 되었다.



세 번째 사건은 사건 발생 약 6주 후인

1977년 2월 13일 오사카에서 일어난다. 


시간은 오전 6시 20분. 회사원 C씨는

출근 도중 담배를 사기 위하여 술집에

방문했고, 술집 옆에 있던 공중전화에서

콜라병을 발견한 후 바로 마셨고,


그 후 얼마 안가 손이 떨리고, 한기가 든다.

C씨의 동료의 호출로 인해 병원에 옮겨졌다.

물론 그 콜라에서도 청산가리가 발견됬다.

다행히 C씨는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퇴원한 다음 날 자살한다.


경찰의 발표에는 C씨가 가스관의 호스를

끊은 후, 비닐 봉투를 얼굴에 쓴채

자살을 하였다고 한다.


그의 유서에는 "도쿄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태가 되버려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일본의 청산 콜라 무차별 살인사건에는

두 명의 피해자가 더 나올 뻔 하였다.


첫 사건이 일어나기 약 50분 전

공중전화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던

소년이 있었다. 물론 그 공중전화에도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콜라가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콜라 입구에 콜라가 약간

흐른 것을 발견하고, 손가락에 묻혀

핥아보자 쓴 맛이 들어, 제자리에 두었다고 한다.



또 다른 생존자는 15세의 소년이다.

그도 청산가리가 들은 콜라를 주었으나

외출을 해야 했고, 돌아와서 마실려고

집에 둔 채로 밖으로 나간다.


다행히 경찰의 방문 조사 중

이 콜라에 청산가리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 콜라에는

60배나 넘는 치사량이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워낙 과거에 일어났기 때문에

범인을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 했다.


결국 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 만료로 미제 사건이 되고 만다.


그리고 추정이지만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범행이 초콜릿 무차별 살인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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