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명소 아오키가하라(주카이숲) 실제는 어떨까?

Posted by Rain Wiz
2019. 9. 21. 19:23 세상이야기/미스터리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주카이 숲

青木ヶ原樹海(あおきがはらじゅかい)


일본 후지산 기슭에 있는 숲으로

야마나시현 미나미쓰루 군 후지카와구치코 정에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흔히 주카이라고 불리며,


주카이를 배경으로 쓴 소설로 인해

자살의 명소가 되버린 비극의 숲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864년 분화로 인해 흐른 용암류가 식고,

그 위에 나무가 자라면서 생긴 숲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주카이 숲에 대한 루머를 몇 가지 해명하겠다.


용암류에 의해 이곳에 가면 나침반이

빙글빙글 돌아서 조난 당한다고 하는데

이는 조금만 지식이 있다면 거짓인 걸 

금방 알 수 있다.


다만 자철광을 포함하고 있는 

화성암질 암석에 의해 나침반이 1~2도 정도는 

오차가 날 수 있다.



주카이 숲에 들어가면 광범위하기 때문에

빠져 나올 수가 없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주카이 숲 한 가운데에 있다고 해보자.



이 곳은 울창한 숲이긴 해도

길만 잘 잡으면 성인 남성이 2~3시간 만에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 까지 걸어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지 않는다면

길어도 1~2시간이면 주카이 숲 중앙에서

밖으로 나올 수가 있다.



그리고 실제 주카이 숲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지역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관광지이다.


물론 산책로와 간판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심지어 캠프장과 공원까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 사람이 관리를 해 놓은 곳만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관리를 하지

않은 곳은 어떨까?



이 곳은 별 다른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울창한 숲의 모습 그 자체라고 한다.



자살의 명소라고 불리지만, 맑은 날에

주카이 숲으로 들어가보면 그냥 공기 좋은 숲이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고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흐린 날이나, 필터를 어둡게 촬영해서 그렇다.



하지만 자살의 명소라 불리는 만큼

자살자 수는 상당하다.


1974년 소설을 따라 자살한 여성의 시체를 시작으로

자살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갔다.


1998년에는 73구가 발견되었으며,

2002년 78구, 2003년 100구, 204년 108구


2010년에는 247명이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54명이 사망하였다고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