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한지 3일만에 유령선이 되어버린 Kaz II호

Posted by Rain Wiz
2017. 11. 19. 20:18 세상이야기/미스터리

출항한지 3일만에 유령선이 되어버린 Kaz II호

 

유튜브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TCPmfaiPhkc

 

사건의 시작은 2007년 4월 15일 오전 10시

에얼리 해변에서 시작하였다,

한 요트에는 세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56세의 데렉 배튼과 그의 이웃인

69세의 피터 턴스테드,63세의 제임스 턴스테드였다
(피터와 제임스는 형제였다)

 

 

 

그들이 탑승하고 있던

'카즈 2호'요트는 배트가 1년 전에 구입한 것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해안과 서부 해안을

항해하기 위해 구입한 요트였다

 

그들은 에얼리 해변을 떠나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의
도시인 타운스빌 시를 목적지로 하려던 참이었다

출항 당시 약간의 파도와 악기상이 우려되었으나
항해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날이 개어가고 있었기에 그들은 출항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사라졌다...

 

3일 후인 4월 18일
그레이프 배리어 리프 인근을 지나가고 있던

한 헬리콥터가 조난당한
것처럼 보이는 요트를 발견

이틀 후인 4월 20일 신고를 접수한 해안 경비대가 출동해
표류 중인 '카즈 2호'를 찾아내어 승선하였는데

카즈 2호 안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특이한 점이 몇 가지 발견되었는데

엔진이 혼자 돌아가고 있었으며, 컴퓨터와 노트북
GPS, 무선 장비 역시 모두 켜져 있었으며

테이블 위에는 식사를 하기 준비해 놓은 것처럼
포크와 나이프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그 외에도 젖은 수건이 건조를 위해 빨랫줄에 걸려있었고,
마지막으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돛 한 쪽이 심하게 찢긴 상태였다

 

돛을 제외하면 모든 게 정상이었고,
어떤 위기의 징후나 실종의 단서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사람만 증발한 것처럼...

 

또한 발견 위치 역시 특이하였다,

지리적으로 에얼리 해변과 타운스빌 시를

연결하는 항로와는 전혀 맞지 않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이었다,

 

어찌 되었든 바로 구조팀이 편성되었고

해안 경비대는 보트 인근을 샅샅이 수색한다.

 

야간에는 적외선 탐지 기능을 갖춘 항공기까지 동원하였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해변 인근까지 이 잡듯이 뒤졌다

이 세 사람을 찾기 위해 2대의 헬리콥터와 9대의 고정익 항공기,
2대의 상선 등이 동원되었으나 아무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8월 4일 타운스빌 시에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배정되었고

8월 8일에는 사건 정황을 추정하는
시나리오가 공식 보고서로 채택되었는데

 

 

2007년 4월 15일 요트 '카즈 2호'는

조지 포인트 지역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낚시를 즐기던 턴스테드 형제 중 한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바다에 빠졌다.


다른 형제가 가장자리 플랫폼에 서서

그를 구하려 했지만 함께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배튼이 달려와 돛을 내리려 했지만,
요트가 순간적으로 급격한 선회를 일으킨 뒤

심하게 흔들린 가로 돛대에 맞아서 그 역시 바다에 빠졌다.
28km/h로 달리던 요트는 사람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조난자들에게서 멀어져 갔고,


수영을 잘 하지 못했던

세 사람은 순식간에 체력이 다하여 익사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 시나리오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있다
배 안에는 구명조끼나 구명 튜브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튼이 두 가지 중에 하나만 던졌어도 두 형제가
살수 있는 확률은 상당히 올라가게 된다,

물론 당황하여 그런 생각을 못하였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강한 풍량을 만났다는 설명이

수사 초기에 제기되었으나 테이블 위의

음식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는 점 등을 보았을 때

시나리오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았다

 

그 외에도 GPS 오류 때문이다
(GPS 오류와 실종이 무슨 상관인지...)

 

수사대가 도착하기 전에 다른 선박에 구조돼 살아있을 것이다 등
(실제 조사해 본 결과 그런 선박은 발견되지 못했다)

 

결국 세 사람이 사건에 휘말렸는지 사고인지
많은 추측만 난무할 뿐 확실한 것은 무엇하나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