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샤크 암 사건' 이 사건에는 흑막이 있다!?

Posted by Rain Wiz
2017. 9. 2. 13:52 세상이야기/사건들

상어의 뱃속에서 나온 사람의 팔,

하지만 범인은 상어가 아니었는데...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iVFSR6MfiS4)

 

이 사건은 1935년 4월 17일
시드니의 쿠지 해변에서 시작된다

쿠지 해변에서 물 밖으로 나와 있는 뱀상어 1마리를 발견한다.
그 후 뱀상어는 쿠지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고

대중들에게 공개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뱀상어를

구경하고 있던 중 갑자기 뱀상어가 구토를 하였는데
토사물 속에서 사람의 팔이 발견되었다

 

 

 

원래 쿠지 해변에서는 상어의 출몰이 잦고,
상어에게 물리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떤 사람이 상어를 만나 잡아먹혔고,
소화가 되지 않은 팔이 뱃속에 있다가 나온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상어의 뱃속에서 나온 사람의 팔은
상어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사람의 팔이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사고가 아닌

건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이러하다.

 

1. 상어의 위장에서 팔을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를 발견하지 못함

2. 피해자의 팔이 절단된 모양

(뜯긴 흔적이 아니라 칼에 당한 흔적으로 추정)

3.발견된 사람의 팔에서 밧줄에 묶인 흔적이 발견되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 팔의 주인을 찾는 일이었다

 

발견된 팔은 어깻죽지에서 손끝까지 였는데

상어의 위액에 의해 손상된 것인지 심하게 훼손되어

지문을 채취하기가 어려웠다

 

 

대신 팔에서 문신이 발견되었는데
두 사람이 권투를 하는 문신이었다

문신으로 이 사람의 신원을 조사하던 중
경찰서에 한 남자가 찾아오게 된다

 

(제임스 스미스)

 

그 사람의 이름은 '에드윈 스미스'

에드윈은 발견된 팔은 자신의 형인

'제임스'라고 주장을 하였고
증거로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는데

 

사진에는 발견된 팔과 동일한 문신이 발견되었다.

에드윈은 자신의 형인 제임스의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였는데

 

 

팔이 발견되기 전인 4월 7일.
제임스가 크로놀라 해변으로 휴가를 갔고

세실 호텔이란 곳에 투숙하였으며 거기서

에드윈과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 상태라고 이야기 하였다

 

경찰은 에드윈의 증언과 사진으로 피해자의 신원이
제임스 스미스라고 결론지었다

 

그 후 경찰은 해군과 협조해

제임스 스미스의 다른 신체 부위를
찾으려 하였지만

아쉽게도 다른 신체 부위는 발견하지 못한다

 

신원이 밝혀지자 경찰은 범인을 잡는데 주력했다
제임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발견되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패트릭 브래티'

경찰은 패트릭을 소환하여 조사하였지만

패트릭은 제임스를 만나긴 했지만

차 한 잔 마시고 헤어졌으며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 후 경찰 측은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여서
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 들어갔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게 찾아와
패트릭 브래티를 봤으며 사건이 일어난 날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임스가 실종된 날로 추정되는 4월 7일.

호텔 앞에서 큰 가방을 가지고 있던 패트릭을
택시기사가 태워주었는데

 

당시의 패트릭은 불안함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상태가 너무 이상하였다고 하며

 

패트릭을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사업가인
레지널드 홈즈의 집까지 태워주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패트릭이 찾아갔다는
레지널드 홈즈라는 인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 결과. 레지널드라는 인물은 대부호로 꾸준한 기부와
자선 사업 등을 하며 많은 존경을 받던 사람이였지만

뒤에서는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고 있었다,

경찰은 레지널드를 소환하여 사건에 대해 물었고

레지널드는 순순히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패트릭이 자신을 찾아와

"사람을 죽였으니 영국에 가 있어야겠다, 도피에 쓸 자금
500파운드를 달라, 주지 않으면 당신의 모든 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증언, 그리고 패트릭이 가져온
제임스의 시신은 자신이 직접 바다에 버렸다고 실토하였다

 

경찰은 레지널드의 증언을 근거로
패트릭 브래티를 살인죄로 긴급 체포하였다

이렇게 사건이 해결되는가 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재판 날인 1935년 6월 12일.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 레지널드가 총에 피격당해 사망해버린 것이다

결국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증인이 사라져버려
더 이상의 재판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패트릭 브래티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 방면되고 만다

 

그리고 그 후...

 

 

재판이 열리는 당일 레지널드 홈즈가 갑자기 살해당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거대한 흑막이 있으며

진실이 드러날 것을 염려한 누군가의 손에 레지널드 홈즈를
살해하여 입막음을 한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하지만 추측만이 존재할 뿐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호주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