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가 만든 들어가면 나올수 없는 '살인 호텔'

Posted by Rain Wiz
2017. 11. 24. 00:43 세상이야기/사건들

미치광이가 만든 들어가면 나올수 없는 '살인 호텔'

 

미국 범죄 역사상 최초의 연쇄살인범 '허먼 웹스터 머젯'

 

그는 뉴햄프셔 호수 지방의 길맨턴 아카데미라는

작은 부락 출신으로 어릴 적 예의가 바르고 똑똑하며,

잘생긴 외모 덕에 주변의 어른들에게 굉장히

사랑을 받고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의 잘못된 사랑이
그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게 된다.

허먼의 아버지는 성경을 독실하게 믿는 사람이었는데
성경에 '매를 들지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하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을 자기 마음대로 받아들여서
허먼에게 매일같이 매질을 하게 된다.

 

허먼은 점점 폐쇄적인 성격이 되어버렸고,
결국 그런 성격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게다가 허먼의 유일한 친구인 '톰'이라는
소년도 2층에서 발을 잘못 디뎌 떨어져 죽게 되는데

어린 허먼은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허먼 보다 나이가 많은 상급생들이
허먼을 불러내어 인체 해골을 그에게 밀었고,

허먼은 비명을 질러댔지만 상급생들은 비웃으면서 달아났는데
이로 인해 허먼이 해부학에 관심을 가져버리게 된다.

 

그때부터 허먼은 개구리,토끼,고양이,개
닥치는 대로 해부를 하게 되었다.

그 후 '버몬트'로 가서 대학에 편입학하였고

의사 면허를 얻게 된다.

 

하지만 사실 그는 의사가 되려고 한 게 아니라
완전범죄를 위해 의사 면허를 얻은 것인데

그의 계획은 가공의 인물로 생명보험을 들게 한 후
시체 하나를 구해 피보험자라고 말한 후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이었다.

 

모든 준비가 갖춰지자 허먼은 '시카고'로 향했다.
이때부터 그는 '헨리 하워드 홈스'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한 늙은 과부 약제사 홀튼의 조수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1년도 안되어 홀튼은 사라져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허먼에게 홀튼의 부재에 대해 물었지만

허먼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친척 집에 가셨습니다"라고
하였고, 주변 사람들은 딱히 의심하지 않았다.

 

 

허먼은 홀튼의 재산을 이용하여 새로운 집을 장만했다.
겉으로 보기엔 100개가 넘는 방들이 있는 멋진 집이었지만,

사실 그 집에는 비밀 통로와 가짜 벽들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각종 함정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또한 벽은 완전 방음장치를 해놓았고,
많은 방에 가스 파이프가 연결되어있어

허먼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 방에라도
독가스를 채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연구실도 있었는데 연구실에는 각종 수술 도구,
사람이 들어가기에 충분히 큰 아궁이까지 설치해두었다.

 

그 후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가 열리자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숙박시설이 부족해졌고

허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집을 호텔로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허먼의 집에 머문 사람들은
대부분 거기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보험 사기를 치며 풍족하게 살던
허먼이 어느 날 경찰에 붙잡히게 되는데

공범이었던 벤 피첼을 살해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평소처럼 보험 사기를 치려했지만 수상하게 느낀 수사관들이
그의 집에 들이닥치면서 끔찍한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고,

결국 그는 교수형에 처해지게 된다.

 

실제로 그의 교수형은 사형 집행관의 실수로
교수대가 고장나 목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서

허먼 웹스터 머젯은 무려 15분 동안이나 묶여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