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귀여운 토끼, 호주에서는 악마같은 존재

Posted by Rain Wiz
2017. 6. 29. 17:11 세상이야기/핫 이슈

한국에서는 귀여운 토끼, 호주에서는 악마같은 존재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1859년 토머스 어스틴은 사냥을

즐기려고, 호주에 토끼를 들여왔고, 24마리의 토끼를 야생에

풀어놓게 된다. 고작 토끼 24마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러나 그로 인해 현재 호주는 토끼에 의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그 이유는 토끼의 번식력이 어마어마해서 60년 만에

100억이 넘는 토끼가 호주에서 살게 된다. 토끼가 초원의 풀과

농작물까지 먹어버리니, 호주의 동물들은 먹을게 없어서

죽어가고, 땅은 메말라가기 시작하였고,

결국 생태계가 완전히 박살 나버리는데...

 

 


상황이 이쯤 되자 호주에서 토끼 사냥이 시작된다.

이때 엄청난 양의 토끼가 죽게 되었고,

어떤 사냥꾼은 1년 동안 500만 마리 이상의
토끼를 사냥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토끼의 수는 더 늘어갈 뿐이었다.

 

 

그래서 사냥으로는 답이 없다 느껴,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데려왔다.

토끼를 제거하기 위해 데려 온 여우...

호주의 또 다른 골칫거리가 돼버리는데...

여우의 수마저 급격하게 늘어 토끼만이 아니라
강아지나 양 등 다른 동물도 사냥하기 시작했다.

 

 

결국 천적으로도 토끼의 수를 줄일 수가 없자
호주는 '생물무기'를 사용해서

토끼를 완전 박멸 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1950년대에 풀어놓은

점액종 바이러스는 큰 효과를 보았는데
무려 토끼의 99%가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토끼의 수가 줄어들어
좋아하였지만...

 

 

1% 살아남은
토끼가 있었습니다.

 

과거 고작 24마리가 100억 마리 이상이 되었습니다...

살아남은 1%의 토끼는 바이러스 내성까지 있는
'만독불침 토끼'가 탄생하고 맙니다.

[만독불침:어떠한 독도 듣지 않음]


다만 내공이 약한 토끼도 있어서 약 50% 정도만이

이 바이러스에 버틴다고 합니다. 토끼가 '생물무기'에도

견뎌내자, 이제 유전자 조작을 실행합니다.

 

이 실험은 토끼가 불임이 되게 만드는 실험이었지만,

이 유전자 조작이라는 것은 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들기 때문에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현재 마땅한 대책은 없으며,

해마다 2억 마리의 토끼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천적으로 데려온 여우도 해마다

720만 마리가 증가하고 있어서

현재 호주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외래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자연의 생태계를 건드리면

얼마나 골치 아픈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kJc6y2kr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