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청거북)이 생태계 교란종이 되버린 이유

예전에는 학교 앞이나 수족관 같은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붉은귀거북이지만

요즘에는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로 붉은귀거북이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현재는

수입도 금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애완용으로 키우던 붉은귀거북이 

왜 생태계 교란종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작고 귀여워서 분양 받았지만

점점 커져가며 감당하기 어려워 지게 되어

근처의 강에 무분별하게 방사하였고,

한국에는 붉은귀거북의 천적도 없고,

잡식성이었기 때문에 붕어나 미꾸라지,개구리도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게 됩니다.

1년에 5개에서 20개 가량의 알을 낳게 되는데

부화 기간은 2개월~3개월 수명은 약 20년이다.

단순히 1년에 20마리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얘들이 성체가 되는데는 1년~3년이다.

그 아이들이 커서 새끼를 놓다 보면

어느새 거북이가 강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생명력은 거의 괴물급이다. 한 달 동안 굶어도

멀쩡하며, 1년을 굶었다고 해도 등갑이

말랑해지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 정도면 부럽기 까지 하다.

그렇다면 붉은귀거북만 생태계를 파괴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붉은귀거북이 생태계 교란종이  

된 게 사람들의 무분별한 방사 때문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악어거북이나, 늑대거북을 아시나요?

다행히 이런 거북은 방사가 안됬을 뿐... 

방사하는 순간 생태계의 폭군이 탄생합니다.

성격도 사납고, 힘은 무시무시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방사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 거북이 결국 사람까지 공격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붉은귀거북이

생태계 교란종이 된 것은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명이 긴 만큼 키우는 사람의 

책임감이 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생태계는 파괴되고,

붉은귀거북은 생태계 교란종이 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