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의 꿈. 후계자 싸움으로 무너지다 '후백제 멸망편'

Posted by Rain Wiz
2019. 9. 13. 06:32 일상생활 도움정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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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의 한을 갚겠다. 거병하여 후백제를 세운 견훤 

'후백제 건국편'


후백제를 세운 견훤은 이제 신라로 눈을 돌렸다.

901년 서라벌로 들어가기 위해 대야성을 공격하지만,

신라군의 저항에 결국 견훤은 패배하게 된다.


이 시기에 위쪽에서는 궁예가 나라를 세웠는데

후고구려라 칭하였으며, 903년 궁예의 장군인

왕건에 의해 나주 일대 10여 군현을 뺏기게 된다.

이 곳은 뺏김으로서 백제는 너무나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당시 중국의 오월 국과 외교를

하고 있었는데, 나주를 빼앗김으로서 외교가

상당히 어려워 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후방에도 적이 생겨버렸다.


마지막으로 나주는 자원이 풍부하였던 곳인데

그 곳을 뺏기면서 후백제의 재정에도 문제가 발생.


견훤은 나주를 되찾기 위해 몇 번이나 공격하지만

결국 나주를 되찾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918년 후고구려에서

왕건에 의한 반란이 일어나게 되면서

후백제는 왕건이 세운 고려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고려와 화친을 하며 순조롭게

세력을 확장해 갔다. 하지만 920년 견훤이

신라를 공격, 대야성을 함락하자,

고려는 신라의 편을 들고, 지원군을 파견한다.

이렇게 후백제와 고려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된다.



925년에도 조물성에서 전쟁이 일어나는데

결판이 나지 않아서 서로 인질을 교환,

다시 화친을 하게 되나, 고려의 인질로 가있던

진호가 병으로 급사하자, 견훤은 고려측에 살해당하였다

생각하여, 인질로 와있던 왕신을 처형하게 됨으로,

두 나라는 다시 관계가 악화된다.



927년 왕신의 죽음으로 분노한 왕건은 군사를 이끌고

용주와 견훤이 힘들게 점령한 대야성까지 함락시켰다.


같은 해에 견훤은 신라를 공격하여 서라벌로 공격.

그 당시 백제의 공격을 알게 된 왕건은 병사를 이끌고

신라를 도와주려 했으나 이미 서라벌은 함락.



견훤은 신라의 왕을 경애왕에서 경순왕으로 바꾼 뒤

지원군으로 온 고려군과 마주치게 된다.


먼 길을 와서 힘들어하던 고려군은 백제의

기습에 휘말려 전멸하게 되며, 왕건도 겨우 목숨만

부지한채 도망가게 된다. (공산 전투)


후백제는 기세를 타서 3년이나 고려에게 연승을

하게 되며 후삼국의 주인이 되는가 했다.



그러나 929년 고창 전투에서 견훤은 대패를 

하게 된다. 고창의 호족들이 왕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후백제에 속했던 

많은 호족들이 이탈하게 된다. 


게다가 견훤의 심복이던 공직마저 932년

고려에 투항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견훤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수군을 이용. 

예성강 전투에서 어느 정도의 승리를 획득한다.



하지만 934년 다시 왕건과 만난 운주 전투에서도 대패. 

이 전투로 백제의 용장인 최필과 상당, 술사 종훈,

의사 훈겸 등이 고려군에 사로잡히게 된다.


완산주로 돌아온 견훤은 늙었음을 깨닫고 후사를

금강에게 주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장남 신검과

양검,용검이 난을 일으켜 금강을 죽이고,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해 버렸다.



견훤은 울분의 나날을 보내다, 

935년 고려국에 투항하기로 결심. 

금산사를 탈출하여 왕건에게로 가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경순왕 역시 고려 조정에 귀순.

고려의 삼국통일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936년 견훤은 왕건에게 후백제 토벌을 주청하고,

왕건은 이를 수긍. 군사를 이끌고 

견훤과 함께 일리천으로 향한다.



신검도 병사들을 이끌고, 일리천을 향하였으나

견훤의 얼굴을 본 장수들과 병사들은 견훤에게

달려가서 무릎을 꿇기 시작하였다. 싸움도 제대로

못해보고 패배한 신검은 결국 항복을 하게 되며,

후백제는 이렇게 멸망해버린다.


견훤은 이 전쟁 후 심각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등창이 생겨 황산의 한 절에서 사망하였다.

자신이 건국한 나라를 자신의 손으로 멸망시켜야 했으며, 

자식들 때문에 생긴 마음의 병 때문이 아닌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