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지색] 세상을 바꿔버린 그녀들

Posted by Rain Wiz
2017. 4. 30. 17:01 세상이야기/핫 이슈

[경국지색]

세상을 바꿔버린 그녀들

 

경국지색 傾

나라를 기울일 정도의

아름다운 미녀란 뜻 입니다.

: 기울어질 경 : 나라 국
: 갈 지 : 빛 색

 

1. 달기

 


중국 상나라(은나라 라고도 합니다.)
주왕을 타락시켜 한 나라를 멸망시켜버린 여인.

미모와 화술,  그리고 기교가 극에 달하였다고

하여서 주왕은 달기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다고 하는데,

 

이를 질투한 강황후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주왕에게

자객이 침입하였고, 달기는 이를
강황후에게 덮어 씌어 자백을 받아내려

강황후의 눈을 파내는 등 악행을 저질렀고,

결국 강황후는 사망.

이후 달기의 세상이 되었다.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거두어서

황실에 진귀한 물품들을 가득 채우고
술을 채운 연못에 고기를 걸어둔 숲을 만들었으며(주지육림)

많은 신하들이 주왕에게 충언을 하였으나,
주왕에게 충언을 한 자들은

모두 잔인하게 죽였다고 한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

재상 '비간'인데 그는 주왕에게
'여인에게만 빠져있으니 재앙이 가깝다'

라며 간언하자,

 

달기는 성인의 심장에는 일곱개의 구멍이 있다고 하며

주왕을 부추겨 심장을 뽑아내버렸다고 합니다.

 

결국 주나라 무왕에 의해서
은나라가 멸망할 때 달기도 같이 죽게 되었는데,

그녀의 미모를 본 자들이

아무도 그녀를 죽일수가 없자
보자기를 씌워 참수했다고 합니다.

 

 

2. 초선

 


달이 초선을 보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렸다고 한다.

 

또한 용모 뿐만이 아니라 노래와
춤에도 능했다고 하는데,

 

초선이라고 하면 누구라도 동탁과
여포사이의 이간계를 떠올릴 텐데요.

 

동탁은 당시 황제를 폐위시키고
다른 황제를 올리는 등 그 권력이 굉장하였고,

그의 양아들 여포는 천하의 대적할자가 없는
천하무적의 장수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 부자에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동탁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였고,
여포는 무력뿐만이 아니라 멍청함에

있어서도 따를 자가 없었다.


결국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초선은 이간계를 실행하였고,
결국 동탁은 여포의 손에 무참하게 살해되고 만다.

 

이 후 초선의 여러가지 사망설이 있지만
정확한 사망 이유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3. 포사

 


주나라 유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여인이 바로 '포사'입니다.

 

포사는 매우 아름다웠지만
도무지 웃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유왕은 애간장을 녹이고 있었는데,


어느날 한 궁녀가 비단옷을 입고

가다가 옷이 그만 나무가지에 걸려 찢어졌고,

 

포사가 그 소리를 듣고는 기분 좋게 웃자,
유왕은 비단을 있는데로 사들여 찢어댔고,

당연히 나라의 재정은 빛의 속도로 탕진되어 갔는데

 

이때 생긴 사자성어가 '천금매소'라고 한다,

 

그 후 어느 날 실수로 봉화가 한 번 피어올랐는데
전쟁이 났는 줄 알고 군사를 이끌고 다급히 온 제후들이
아무일도 없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는데

 

이를 본 포사는 박장대소를 하였다.

 

여기서 유왕은 또 포사의 웃음을
볼려고 허구한날 봉화를 울렸고

결국 실제로 적이 쳐들어왔을때
봉화를 올렸지만

 

제후들은 아무도 오지 않아

결국 유왕은 오랑캐에게 죽음을 당한다.

 

다른 설로는 일부 제후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왕이란 사람이 여자에게 빠져서
국가 탕진 등 바보같은 짓만

골라서 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방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 후 포사는 오랑캐에게 끌려갔으나
더이상의 정보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puRFcG-1I4

 

ps. 봐주셔서 감사합니다!